[BK Review] '박지수 없어도 쏜튼이 있다' KB스타즈, 하나은행 꺾고 10승 고지 선점

[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영훈 기자] KB스타즈에는 박지수가 없어도 쏜튼이 있었다.
청주 KB스타즈는 15일(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카일라 쏜튼(25점 13리바운드), 강아정(18점 5리바운드), 김소담(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부천 KEB하나은행을 80-58로 이겼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10승 고지를 가장 먼저 선점했다. 박지수의 부상으로 위기가 찾아온 것 같았으나 쏜튼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단독 선두 자리로 뛰어올랐다. 반면 하나은행은 7패(4승)째를 기록하며 3위 신한은행과 1.5경기 차로 멀어졌다.
◆1쿼터 : 부천 KEB하나은행 10-24 청주 KB스타즈
하나은행은 신지현-고아라-강이슬-백지은-마이샤 하인즈 알렌을, KB스타즈는 심성영-염윤아-강아정-김소담-카일라 쏜튼을 선발로 내보냈다.
1쿼터를 압도한 팀은 KB스타즈. 쏜튼이 중심이었다. 3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한 쏜튼은 골밑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며 점수를 올렸다. 마이샤와의 싸움을 이겨낸 쏜튼은 1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더해졌다. 강아정과 김소담, 염윤아는 13점을 합작했다. 셋은 돌아가며 3점을 꽂아 넣었다. 심성영을 제외한 선발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배를 가져간 KB스타즈는 좋은 공격 흐름을 선보였다.
반면 하나은행은 마이샤가 분전했다. 하지만 무리한 공격이 많은 것이 아쉬웠다. 3점슛도 문제였다. 4개를 던져 모두 림을 외면했다. 턴오버도 5개가 나와 중요할 때마다 흐름을 끊었다.
◆2쿼터 : 부천 KEB하나은행 27-46 청주 KB스타즈
외국인 선수가 없는 2쿼터. 변화는 없었다. KB스타즈는 김소담과 최희진이 공격의 마무리를 담당하면서 더욱 앞서갔다. 하나은행은 고아라, 강이슬, 백지은 등이 차례로 득점을 추가하며 맞섰다.
좇아가려는 하나은행과 이를 저지하는 KB스타즈의 공방전은 계속됐다. 이로 인해 두 팀의 격차는 10점 초중반을 오갔다. 이는 쿼터 중반이 되어도 유지됐다.
한 골씩 주고받던 흐름은 전반 막판 달라졌다. 최희진과 김소담의 3점, 김민정의 2점을 묶어 연속 8점을 올린 KB스타즈가 달아났다. 결국 전반이 끝났을 때 46-27, 20점 가까이 달아난 KB스타즈였다.
◆3쿼터 : 부천 KEB하나은행 47-67 청주 KB스타즈
KB스타즈와 멀어진 하나은행은 3쿼터에 최대한 점수차를 좁히려고 했다. 이를 위해 9명의 선수를 가용했다. 그중 6명이 득점에 가담할 정도로 효과는 좋았다. 특히 이하은과 고아라는 12점을 합작하며 하나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KB스타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하나은행의 추격에 응수하는 점수를 계속해서 만들어냈다. 3점슛 컨디션이 좋은 것이 컸다. 쏜튼 2방, 강아정 2방, 김민정이 한 방을 터트리면서 하나은행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3쿼터 점수는 21-20(KB스타즈 우위), 큰 차이가 없었다. 20점 격차도 유지됐다. 승리는 KB스타즈로 기울었다.
◆4쿼터 : 부천 KEB하나은행 58-80 청주 KB스타즈
하나은행은 압박 범위를 넓히면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KB스타즈는 노련했다. 심성영과 강아정, 염윤아 등은 이를 손쉽게 깼다. 이로 인해 지고 있는 팀은 하나은행이었지만 득점을 하는 팀은 오히려 KB스타즈였다.
시간이 지나도 두 팀의 격차는 줄지 않았다. 서서히 승리를 확신한 KB스타즈는 주전들을 벤치로 불렀다. 후보들을 넣었음에도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직전 80점 고지를 넘겼다. 승리를 자축하는 순간이었다.
하나은행은 끝까지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전세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 결국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사진 제공 = W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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