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재장착하는 오승환 "구속이 많이 올라갈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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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 후반부 오승환(37·삼성)의 팔 상태는 좋지 않았다.
콜로라도 시절의 구속저하는 팔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7년만에 국내 복귀한 오승환은 지난 8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는 "지금은 팔이 잘 움직인다. 만족스럽다. 재활을 도와주는 의료진이 놀랄 정도다. 그동안 공을 채지 못했는데 이제 구속이 많이 올라갈거 같다"라며 돌부처 특유의 소리내지 않는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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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메이저리그(ML) 후반부 오승환(37·삼성)의 팔 상태는 좋지 않았다. 콜로라도 시절의 구속저하는 팔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잘 펴지지도 굽혀지지도 않았다. 세수를 하기도 밥을 먹기도 힘들었다. 그러나 일단 마운드에 서면 이를 앙 다물고 초인적 힘을 발휘해 빅리거 타자를 상대했다.
하지만 속구평균은 2017년 150㎞에서 조금씩 떨어져 지난해 148㎞, 올해 146㎞를 기록했다. 에이징 커브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7년만에 국내 복귀한 오승환은 지난 8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마운드 복귀를 위해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상태는 ‘좋아졌다’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그는 “지금은 팔이 잘 움직인다. 만족스럽다. 재활을 도와주는 의료진이 놀랄 정도다. 그동안 공을 채지 못했는데 이제 구속이 많이 올라갈거 같다”라며 돌부처 특유의 소리내지 않는 웃음을 지었다.
구속 저하에 대해선 “부상이나 수술과 같은 특별한 계기가 아니었다. 공을 많이 던진게 팔에 누적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쌓였던 문제는 수술과 재활로 이겨내고 있다. 신체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했다. 에이징 커브는 없다는 자신감이다.
그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도 “오승환은 나중에 또 ML 갈 수 있을 만큼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기분 좋은 상상이다”라고 반색했다. 그만큼 옆에서 보기에도 수술 후 재활이 성공적이라는 반응이다.
최근 오승환은 20m 거리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곧 롱토스 훈련에 이어 정상적인 피칭을 위한 단계를 하나씩 밟게 된다. 그는 마운드 복귀를 기대하며 “하루 빨리 팬들 앞에 서고 싶다. 첫 경기에선 많이 떨릴거 같다”라고 했다.
이날 오승환은 ““선행이란 말이 부끄러울 정도로 미미하다. 힘을 얻는 건 오히려 나다. 이천장애인 훈련원에서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봤다. 눈으로 봐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 모습을 떠올리면 내가 힘들때 오히려 더 힘을 받는다”라고 했다.
오승환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장애인 체육을 위해 총 740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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