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류현진 떠났어도 우리는 강팀..범가너 멋진 선수"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2019. 12. 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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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턴 커쇼(오른쪽)가 지난 10월10일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후안 소토에게 홈런을 맞은 뒤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코리아

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가 디비전시리즈 충격의 연타석 피홈런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섰다. 커쇼는 “동굴에 갇혀 있지 않고 내년 시즌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MLB.com에 따르면 커쇼는 14일 다저스의 연례 행사인 어린이 대상 축제에 맷 비티, 알렉스 버두고 등과 함께 참가했다.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에 가짜 눈을 만들어 두고 함께 눈싸움을 벌이는 축제다.

행사가 끝난 뒤 커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커쇼는 “내가 더 잘 던졌다면, 우리는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뭐가 잘못됐는지는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거듭된 팀의 가을야구 아쉬움에 대해서도 “매년 아쉽지만, 매년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동굴에 갇혀 있기 보다는 나와서 더 좋은 시즌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커쇼는 “우리 팀이 류현진, 리치 힐, 러셀 마틴 등이 빠져나갔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필요한 부분을 잘 채우고, 다시 한 번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다저스가 라이벌 팀인 매디슨 범가너 영입을 추진하는 점에 대해서는 “나는 범가너를 사랑한다. 아주 대단한 투수고, 멋진 친구이고, 뛰어난 경쟁자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커쇼는 다저스의 제안을 거절한 게릿 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FA 시장이 활황을 띠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커쇼는 “지난해 침체됐던 시장이 활발해진 것은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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