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똑바로 살아라' 美배우 대니 에일로 86세 타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대부2'와 '레옹' 등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대니 에일로가 향년 86세로 타계했다고 13일(현지시간) CNN 등이 보도했다.
마피아 조직원에서부터 유머러스한 이태리 가장까지 폭넓은 배역을 소화하는 대니 에일로는 뉴욕 맨해튼 출신으로 오랜 육체노동자 생활을 하다가 40세 나이로 뒤늦게 영화계에 데뷔한 이력을 갖고 있다.
에일로가 처음으로 출연한 영화는 로버트 드니로와 함께 출연한 작품 '대야망'(1973)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0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 오르기도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영화 '대부2'와 '레옹' 등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대니 에일로가 향년 86세로 타계했다고 13일(현지시간) CNN 등이 보도했다.
마피아 조직원에서부터 유머러스한 이태리 가장까지 폭넓은 배역을 소화하는 대니 에일로는 뉴욕 맨해튼 출신으로 오랜 육체노동자 생활을 하다가 40세 나이로 뒤늦게 영화계에 데뷔한 이력을 갖고 있다.
1989년 영화 '똑바로 살아라'에서 에일로는 흑인들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인종차별적인 인물이면서도 이웃 젊은이들에게 동정심을 베푸는 피자가게 주인 알을 연기해 1990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아쉽게도 당시 수상은 덴젤 워싱턴에게 돌아갔지만, 에일로는 그 해에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보스턴 비평가 협회에서 최우수 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에일로는 한 번도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했다. 그는 2015년 NPR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기 실력을 타고났다'고 말하는 비평가들의 말에 "모욕이라고 느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에일로는 불우한 집안 형편으로 인해 9살이라는 어린 나이 때부터 구두닦이나 잡지·세탁물 배달 생활을 하며 돈을 벌어야 했다. 1951년에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군대에 입대했고, 제대하고 나서는 한 항공기 조립공장에서 30대 중반까지 육체노동자로 일했다. 그는 노조 간부로 활동하다가 파업 후 실직하자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빈집을 털기도 했다.
야구를 잘했던 에일로는 한 아마추어 소프트볼 그룹에 들어갔다가 리그에서 만난 한 코미디 클럽 사장과 인연으로 무대 MC로 활약했다. 그러다 연극 관계자 눈에 띄어 37세에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에일로가 처음으로 출연한 영화는 로버트 드니로와 함께 출연한 작품 '대야망'(1973)이다. 그는 올해 수사드라마인 '악마와의 거래'에 마지막으로 출연했다.
에일로는 아내 샌디 코언과 사이에서 세 자녀와 10명의 손자·손녀들을 두었다.
hy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