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나라 임박..48년 뒤 노인인구가 생산인구 추월

김평정 2019. 12. 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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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고령화..노인 인구 비중 증가 지속
생산연령 인구 1명이 노인 1명 부양..부담 커져
소득상위 20% 기대수명 85살..하위 20%보다 6살↑
국민 14% "가족과 접촉 없다"..사회적 고립 상태

[앵커]

지금 고등학생이 노인이 되는 48년 뒤에는 노인 인구가 생산연령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재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고령층이 더 나이 많은 부모 계층을 부양하는 추세가 훨씬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저출산 고령화가 이미 익숙한 시대가 됐지만 그 속도를 현실에서 체감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보통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을 따져봅니다.

65살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고 비중을 추산하면 내년에는 15.7%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5년이 더 지나 2025년이 되면 초고령 사회의 기준인 노인 비중 20%를 돌파합니다.

지금부터 48년 뒤인 2067년에는 거의 절반인 46.5%까지 이를 전망입니다.

이때 15∼64살 생산연령 인구의 비중은 45.4%로 줄어 노인 인구가 생산연령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생산연령 인구 한 명이 노인 한 명의 부양을 도맡는 셈이 돼 전 사회적인 부담이 급증하게 됩니다.

지금도 65살 이상 노인의 69.7%가 자신보다 더 노인인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고 해서 '노(老)·노(老) 케어'라고 하는데 이런 경향이 갈수록 심해지는 겁니다.

경제력 차이에 따라 노후 생활의 질도 영향을 받아 소득 상위 20%의 기대 수명은 85살 가량으로 하위 20%의 79살보다 6년 정도 더 오래 살았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 14%는 가족과 접촉이 없는 '사회적 고립' 상태로 조사됐고, 가족 이외 사람과 접촉이 없는 경우도 3%였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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