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도발 용납않겠다..최악 상황도 준비"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라면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북한에 미국의 대응도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용납않겠다" "최악의 상황도 준비한다"는 발언이 외교, 또 군 담당자에게서 나오고 있습니다.
긴장이 고조되면서 협상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는 묻히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거리 미사일 발사시험과 핵실험 안하겠다는 북한 스스로 한 약속 지키라는 게 미국의 기본 입장이자 요굽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갔습니다.
[스틸웰/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미국은 (북한의) 유감스럽고 무분별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같은 미국의 입장은 변한 적 없이 그대로입니다."]
중국 문제를 토론하는 자리에서 나온 북한 도발 움직임 질문에 마치 준비한 듯 내놓은 답변입니다.
위협은 위협이라고도 했습니다.
같은 날 미군은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 번/미 합참 부참모장 : "우리는 최선을 희망하지만 최악의 경우도 대비하고 있습니다.북한의 언급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약속을 지키길 희망하지만 희망은 전략이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발언 수위가 높아지던 시각 미국은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애스퍼 국방장관은 심각한 국가안보 위협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라고 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 한건데 UN 북한 제재에 동참한 두 나라를 압박한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예정된 시험 발사지만 북미간 긴장고조 시점이라 의미심장합니다.
비건 대표는 이곳 시간 내일 한국으로 출발합니다.
북한과 협상 재개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북한도 미국도 대화의 문을 닫았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는 대화를 하려해도 양측이 양보할 기미가 없다는 겁니다.
말과 말이 부딪히는 그래서 긴장이 고조되고 또 고조되는 그런 위험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김웅규 기자 (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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