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빙설제 위한 얼음 채취 한창

KBS 입력 2019. 12. 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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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헤이룽장 성 하얼빈에서는 매년 1월 초에서 2월 사이 눈과 얼음의 축제인 '하얼빈 빙설제'가 열립니다.

[리포트]

축제를 앞둔 하얼빈에서는 요즘 현장을 장식할 얼음 채취 작업이 한창입니다.

털옷을 입은 장정들이 한데 모여 두껍게 언 강의 얼음을 채취합니다.

사각형으로 반듯하게 잘린 얼음 덩어리가 물 위로 건져 올려 집니다.

마치 디즈니 영화 겨울 왕국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착각마저 드는데요.

수질 좋은 송화강에서 채취한 얼음은 투명도가 높고 빙질이 우수해 축제용으로 제격입니다.

[장푸화/얼음 채취 작업 책임자 : "물살이 가장 약하고, 수질이 가장 좋은 지점을 골라 얼음을 채취합니다."]

얼음 채취팀은 축제를 앞두고 매일 얼음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얼음 두께가 30cm가 넘으면 본격적인 채취를 시작하는데요.

얼음 채취는 한 지점에서 단 한 번 밖에 하지 못합니다.

10일에서 20일 정도 걸려서 언 첫 얼음이라야 잘 부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채취한 얼음 덩어리는 축제 장소로 옮겨져 15일에 걸쳐 크고 작은 건축물과 조형물로 재탄생합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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