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반도체에 9.5조 '추가 투자' 이유는?

정윤형 기자 2019. 12. 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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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공장에 80억 달러, 우리 돈 약 9조 5천억 원을 추가 투자합니다.

사드 사태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의 해빙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윤형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앞서 2017년에도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에 투자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2단계 대규모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강봉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시안시 위원회 서기 등을 만나 "80억 달러 규모의 시안 제2공장 2단계 투자가 순조롭게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시안 공장은 메모리반도체로는 유일한 삼성전자의 해외 생산기지인데요,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시안 반도체 2공장에 3년간 총 7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해 초 착공한 2공장은 이번 달 안으로 완공돼 내년 초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추가로 투입되는 자금은 공정 최적화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에선 어떤 제품이 생산되나요?

[기자]

메모리반도체 중에서 주로 V낸드 플래시 제품이 생산되는데요.

앞으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5G 등으로 이 반도체 수요가 크게 확대에 대비한 투자로 해석됩니다.

[앵커]

한중 양국 관계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오죠?

[기자]

네, 사드갈등으로 얼어붙었던 한중 갈등의 완전 해소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앞서 지난 10월 리커창 중국 총리는 삼성전자 시안 공장에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또 오는 23일 한중일 정상회의가 중국 청두에서 예정돼 있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내년 상반기 방한을 추진 중인 상황입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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