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내수·생산 줄어..국산차 부진에 일본차는 회복

윤성훈 기자 2019. 12. 13. 11:5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지난달 자동차의 생산, 내수판매, 수출 등의 실적이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환경차의 수출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내수에서는 일본 수입차가 서서히 판매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윤성훈 기자, 지난달 자동차의 생산, 내수, 수출은 얼마나 줄어든 겁니까? 내수 시장부터 먼저 살펴볼까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16만500여대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산차들의 판매가 부진했는데요.

SUV 판매 호조로 현대차가 1.5% 감소하면서 그나마 선방했습니다. 

하지만 기아차 -11.7%, 한국지엠 -17.0%, 쌍용차-10.6% 등은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앵커]

수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달 수출은 위탁생산 물량 감소,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6% 줄어든 21만7천여대에 그쳤습니다.

수출 감소에는 르노삼성 닛산로그의 위탁 생산 물량이 지난해보다 4만대 줄어들어 든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SUV와 친환경차 등 고가차의 수출 호조로 금액 감소율은 1.4%에 불과했습니다.

올들어 누적 수출액(392억9천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5.9% 늘었습니다.

한편, 친환경차의 경우 수소차 수출이 60대로 185.7% 증가했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도 각각 9천4백여대와 4천여대로, 각각 124.6%와 45.1% 늘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본차 수입차 판매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 브랜드차는 지난달 2천3백여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4%나 줄었습니다.

하지만 불매운동 이후 그러니까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월간 천대 판매 수준을 넘지 못하다가 이번달에 2천대선을 넘어섰습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