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급물살에..코스피·코스닥 1%대 급등

류정훈 기자 입력 2019. 12. 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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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미국과 중국이 오랜 무역협상 끝에 1단계 합의안을 이끌어냈습니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미증시는 크게 올라 마감했고, 우리 증시는 오르면서 장을 시작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류정훈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고요?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는 합의안이죠?

[기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전 7시경쯤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습니다.

합의안의 핵심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줄인다는 겁니다.

미국은 오는 15일 156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추가로 관세 15%를 부과하겠다고 했는데요.

이번 합의안에는 추가 관세를 폐기하고 기존에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들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대신 미국은 중국에 농산물 구매 규모를 확대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중국이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관세율을 기존대로 돌린다는 이른바 스냅백 조항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중 관계가 급물살을 타면서 오늘(13일) 뉴욕 3대 증시는 모두 크게 상승 마감했고, S&P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앵커]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 우리 증시였는데, 오늘 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오늘 우리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합의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 넘게 오르면서 장 출발했습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 가까이 오르면서 장 시작했습니다.

오전 11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1.33% 오른 2천165.77입니다.

코스닥도 1.16% 올라 644.31을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원 20전 내린 1172원 6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CNBC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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