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스스로 용서되지 않는다"더니..강지환 '허언이었나'→집유형에도 항소 결정

고재완 입력 2019. 12. 13. 10:51 수정 2021. 8. 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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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42·조태규)이 성폭행 혐의로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지난 5일 재판부는 강지환의 성폭행·성추행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을 징역 2년 6개월에 처한다. 판결 확정일부터 3년간 집행을 유예한다"며 "120시간 사회봉사를 받을 것과 40시간 성폭력치료수강을 명한다. 아동청소년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한다"고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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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배우 강지환(42·조태규)이 성폭행 혐의로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지환은 지난 1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검찰이 항소하기도 했다. 검찰의 항소 결정은 구형에 못미치는 선고에 따른 것이라고 해도 강지환의 항소 결정은 다소 의외다.

지난 5일 재판부는 강지환의 성폭행·성추행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을 징역 2년 6개월에 처한다. 판결 확정일부터 3년간 집행을 유예한다"며 "120시간 사회봉사를 받을 것과 40시간 성폭력치료수강을 명한다. 아동청소년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한다"고 선고했다.

검찰은 강지환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하지만 결심공판 당일 피해여성 2명과의 합의서와 처벌불원서가 재판부에 제출됐고 이것이 참작돼 강지환에게 집행유예형이 선고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재판부는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합의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피해자의 상처가 아물기를 생을 다할 때까지 참회하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주변 사람들이 낸 탄원서 내용이 진실이기를 바라고 피고인이 재판과정에서 보여준 여러 다짐이 진심이기를 기대한다"며 "생을 다할 때까지 참회하는 것이 맞다. 피고인에게 할 한가지 당부는 여성이 있기에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잊지 말고 노력해서 밝은 삶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강지환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꾸준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체포 직후에는 "술에 취해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구속 후 경찰 조사에서는 혐의를 인정했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나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 나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재판의 최후 진술에서도 "한순간 큰 실수가 많은 분께 큰 고통을 안겨준 사실이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다"며 "잠깐이라도 그날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마시던 술잔을 내려놓으라고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 나 자신이 너무나 밉고 스스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며 울먹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항소를 결정하며 그의 진의를 의심케 하고 있다. 강지환은 2차 공판에서도 말을 바꾼 바 있다. 비공개로 진행됐던 지난 10월 7일 공판에서 강지환은 피해자 한 명의 특정 부위를 만진 준강제추행혐의와 관련 사실관계를 부인했었다. 때문에 강지환이 얼마나 더 형량 줄이기를 원하는지도 관심으로 떠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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