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10곳 중 7곳, 5년 못버티고 문닫는다

이훈철 기자 2019. 12.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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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10곳 중 7곳이 5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 포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기업 창업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해가 갈수록 낮아졌다.

5년 전 창업한 기업 10곳 중 7곳은 5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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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업생명행정통계, 폐업기업 75%는 연 5000만원도 못벌어
뉴스1© News1 성동훈 기자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창업기업 10곳 중 7곳이 5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 포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기업 창업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폐업한 기업의 75%는 연매출이 5000만원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기업은 625만개로 2017년 605만1000개보다 19만9000개(3.3%) 증가했다.

법인 기업은 65만7000개로 전년대비 5.7% 증가했으며, 개인기업도 559만3000개로 같은 기간 3.0% 늘어났다.

지난해 신생기업은 전년대비 0.7% 증가한 92만개를 기록했으며, 신생기업수를 전체 활동기업수로 나눈 기업 신생률은 14.7%로 전년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2017년 소멸기업은 전년대비 11.5% 증가한 69만8000개를 기록했다. 소멸률은 11.5%로 전년대비 0.7%p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142만8000개로 전체의 22.9%를 차지했으며, 부동산업이 136만4000개로 21.8% 비중을 나타냈다. 숙박음식업은 83만4000개로 13.3%를 차지했다.

© 뉴스1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해가 갈수록 낮아졌다. 2017년 창업한 기업의 1년 생존율은 65%를 기록했으나 2012년 창업한 기업의 5년 생존율은 29.2%에 그쳤다. 5년 전 창업한 기업 10곳 중 7곳은 5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진 것이다.

기업의 5년 생존율은 2013년 29%에서 2014년 27.3%로 뚝 떨어진 뒤 2015년 27.5%, 2016년 28.5%로 해마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30%를 밑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활동한 기업의 49.3%는 연매출액이 5000만원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폐업기업 69만8000개 가운데 75.1%인 52만4000개는 연매출이 5000만원 미만으로 조사됐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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