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안전한 그날까지"..진천군, 지자체·경찰 협업 '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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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이 한정된 경찰만으로 제대로 감당할 수 없는 지역 치안 확보에 자치단체가 힘을 보태는 일이 최근 추세가 됐다.
조성호 진천경찰서장은 "모든 주민이 안전한 그날까지 함께 노력하자고 군수께 말씀드렸고, 진천군청도 타 자치단체보다 더 적극적으로 안전을 위한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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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충북도내에서는 진천군의 사례가 눈에 띈다.
진천군 덕산읍 충북혁신도시 도서관 앞 버스정류장에는 공중전화 부스 두어개를 합쳐놓은 듯한 크기의 노란색 대피소가 설치돼 있다.
위급상황에 이 곳으로 몸을 피해 비상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고, 외부에서는 경광등과 함께 사이렌이 울리는 일명 '안심 부스'다.
동시에 부스 내외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진천군청 관제센터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경찰과 통화가 연결되면서 위급 상황을 신고할 수 있다.
도내에서는 처음 진천군에 5개가 설치됐다.
이 '안심 부스'는 진천경찰서가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해 진천군에 설치를 건의했고, 진천군은 1억 1000만원의 예산을 선뜻 내놨다.
조성호 진천경찰서장은 "모든 주민이 안전한 그날까지 함께 노력하자고 군수께 말씀드렸고, 진천군청도 타 자치단체보다 더 적극적으로 안전을 위한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찰이 셉테드(CPTED), 즉 도시계획에서 범죄를 일으킬 요소를 최소화하는 환경설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CCTV를 설치하고 우범지역의 조명을 개선하는 등 경찰과 자치단체의 협업은 사실 낯설지 않은 일이 됐다.
그러나 도내 지자체 가운데 진천군의 사례는 돋보인다.
한 예로 진천군은 올해 도내 군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2200여만 원의 지역치안협의회 보조금을 집행했는데, 내년도 예산안에 80%를 증액 편성해 내년에도 군단위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진천군은 또 올해 2차 추경 예산 편성 때 교통 표지판 정비 예산 1억 원과 교통신호기 설치 예산 5000만 원 지원을 경찰로부터 요청받고 내부 심의 과정에서 신호기 예산은 1700만 원으로 감액했다.
그러나 교통안전을 위해 시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경찰의 설득에 다른 사업의 예산을 돌려 경찰의 요구를 원안대로 수용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자치단체의 역할에 진천군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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