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도깨비' 이후 2년 공백 이유 "공허감, 사람도 안만나" [어제TV]

뉴스엔 입력 2019. 12. 1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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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 '도깨비' 이후 2년 공백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동욱은 제주도에서 다시 "'도깨비' 하고 차기작까지 시간이 좀 걸린 이유가 뭐였냐"고 질문했고, 공유는 "나는 쉬었어야만 하는 시간이었다. 안 쉬었으면 안 되는. 너무 잘됐다. 부담감이 없을 수가 없었다. 어디 가든 좋아해주고 해외 팬들도 많이 생기고 그러는데 막상 나는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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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 ‘도깨비’ 이후 2년 공백 이유를 말했다.

12월 11일 첫방송 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2회에서 공유는 공백기 이유를 털어놨다.

이동욱은 스튜디오에서 공유에게 “데뷔한지 올해로 18년이 됐다. 최고의 해라고 까지는 감히 말씀 못 드리겠지만 많은 성과가 있었던, ‘부산행’ ‘밀정’ ‘도깨비’까지 이어졌던 2016년에서 2017년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질문했다.

공유는 “너무 축복받은 해였고, 한편으로는 내가 이렇게 많은 것을 가져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나중에는 좀 움츠러드는. 좋기도 한데 뭔가 감당하기에 좀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는. 육체적으로 여러 작품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지쳐있는 것도 있었지만 공허함 같은 게 남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이동욱은 제주도에서 다시 “‘도깨비’ 하고 차기작까지 시간이 좀 걸린 이유가 뭐였냐”고 질문했고, 공유는 “나는 쉬었어야만 하는 시간이었다. 안 쉬었으면 안 되는. 너무 잘됐다. 부담감이 없을 수가 없었다. 어디 가든 좋아해주고 해외 팬들도 많이 생기고 그러는데 막상 나는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공유는 “짓눌리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내 그릇의 크기가 그 정도인가 보다. 너무 감사하고 좋은 일이지만 내가 버티기 힘든 버거운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스스로 움츠러들었다. 겉으로 드러나 보이기 싫으니까 집을 안 나가게 되더라. 사람들 만나는 걸 좀 피하게 되고”라고 공백기에 대해 말했다.

이동욱은 “형이 좀 힘들어 하고 그 다음해 내가 그랬다. 정신적으로 뭐가 오니까 집에서 한 달 반 안 나가고 사람들 안 만나고. 그 때 형이 내 마음 아니까 밤에 전화해 뭐하니? 나와라. 집 앞에서 소주 마시고”라며 공감했다.

공유는 “비단 이게 배우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뭔가 겪고 나니까 누군가가 그런 느낌이 들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에 관찰하고 더 주시하게 되더라. 아주 작은 것도. 다들 각자만의 방식으로 SOS를 하는 거라. 옆에서 섬세하게 바라봐주는 게 필요한 것 같다, 내 주변 사람들을”이라고 말했다. (사진=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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