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다저스행? SF는 푸이그 영입할 것" 불붙은 라이벌

이상학 입력 2019. 12. 12. 05:41 수정 2019. 12. 1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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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였던 FA 투수 매디슨 범가너(30)를 노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헨리 슐먼 기자는 '자이언츠 구단주는 팬들에게 고통스런 행보를 하더라도 파한 자이디 사장에게 모든 것을 허용했다. 하지만 범가너가 다저스와 계약하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

범가너가 다저스로 가는 것도 상상할 수 없지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샌프란시스코도 푸이그를 데려와 다저스에 맞불을 놓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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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경기 시작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매디슨 범가너가 더그아웃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였던 FA 투수 매디슨 범가너(30)를 노리고 있다. 범가너 잔류에 미온적이었던 샌프란시스코도 다저스에는 빼앗길 수 없다는 분위기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FA 최대어’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다저스가 범가너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다저스도 콜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양키스의 초대형 베팅을 이길 수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에 수준급 투수들이 남아있고, 오랜 기간 라이벌 팀의 에이스로 마주한 범가너를 노리고 있다. 2010년, 2012년, 2014년 샌프란시스코의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빅게임 피처’라는 점에서 큰 경기에 약한 다저스에 더욱 매력적이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에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헨리 슐먼 기자는 ‘자이언츠 구단주는 팬들에게 고통스런 행보를 하더라도 파한 자이디 사장에게 모든 것을 허용했다. 하지만 범가너가 다저스와 계약하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 

리빌딩을 추진 중인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와 사실상 작별 수순을 밟고 있었다. 범가너가 1억 달러 이상 대형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재계약 가능성은 더 낮았다. 하지만 다저스가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샌프란시스코도 라이벌 팀에 빼앗길 수 없다는 분위기다. 

슐먼 기자는 ‘내가 자이디 사장이라면 범가너가 다저스와 계약할 경우 야시엘 푸이그와 계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FA 시장에 나온 외야수 푸이그는 지난 2013~2018년 6년간 다저스에서 뛰었다. 범가너와 수차례 설전과 몸싸움을 벌이며 충돌한 앙숙 관계. 

범가너가 다저스로 가는 것도 상상할 수 없지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샌프란시스코도 푸이그를 데려와 다저스에 맞불을 놓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푸이그도 현재 FA 신분이지만 아직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waw@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2014년 다저스 시절 범가너와 충돌한 푸이그(오른쪽).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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