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의 디펜스 리더 고아라 "수비와 리바운드 적극성이 승리 비결"

임종호 2019. 12. 11. 2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독님이 우리 팀 수비의 리더가 되어달라고 하셨는데, 그 주문을 충실히 이행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고아라는 수비에서 큰 공헌을 자랑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내 활약이 좋았을 때 팀의 경기력이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더 많이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최근 감독님과 미팅을 가졌다. 그때 (감독님이) 내게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리더가 되어달라고 하셨다. 오늘은 그 주문을 충실이 이행한 것 같아 좋다." 고아라의 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감독님이 우리 팀 수비의 리더가 되어달라고 하셨는데, 그 주문을 충실히 이행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고아라(31, 179cm)가 활약한 부천 KEB하나은행은 1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1-58로 이겼다. 2쿼터부터 분위기를 휘어잡은 KEB는 후반 상대 득점을 단 21점으로 틀어막으며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강이슬(19점)과 마이샤 하인즈(10점 15리바운드)가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고아라는 수비에서 큰 공헌을 자랑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서 고아라는 35분 8초간 코트를 누비며 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팀 승리의 숨은 주역으로 떠올랐다.

경기 후 만난 고아라는 “이겨서 좋다. 만일 오늘 경기를 졌으면 연패로 이어지는 건데, 연패로 가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이 이기려면 수비와 리바운드가 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이 두 가지가 적극적으로 잘 이뤄졌다. 또 상대보다 이기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훈재 감독은 경기 전 “이기는 경기에서 (고)아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고아라의 활약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아라는 그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내 활약이 좋았을 때 팀의 경기력이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더 많이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최근 감독님과 미팅을 가졌다. 그때 (감독님이) 내게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리더가 되어달라고 하셨다. 오늘은 그 주문을 충실이 이행한 것 같아 좋다.” 고아라의 말이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KEB하나은행은 2라운드까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4승 6패로 단독 4위를 유지한 채 3라운드로 향하게 된 고아라는 “1라운드보다 2라운드에 공격에서 소극적인 것 같아서 스스로 실망을 많이 했다. 하지만 업다운은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자신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11일 오후 여자농구 올스타 후보가 공개됐고, 현재 팬 투표가 진행 중이다. 고아라 역시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스타전에 나가게 된다면 재밌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평소 쓰고 싶었던 기술들을 선보이며 즐겁게 임하고 싶다. 올스타전에 뽑아만 주신다면 식상한 플레이보다는 신기한 플레이들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고 싶다. 나를 포함해 우리 팀 선수들에게 많은 투표 부탁드린다”며 팬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단독 4위로 2라운드를 마감한 KEB는 15일 안방으로 KB스타즈를 불러들인다. 3라운드 시작부터 1위 팀을 상대하게 된 KEB가 홈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WKBL 제공

  2019-12-11   임종호(whdgh1992@hanmail.net)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