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꼬박 일했는데..외노자들 울린 '종이 쿠폰' 임금

2019. 12. 11. 17:4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임금 대신 가짜 돈'입니다.

경북 영천의 농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수백 명이 임금을 받지 못한 채 노동착취를 당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1만 원권, 5만 원권이라고 적힌 가짜 돈이 외국인 노동자들이 매일 밭에서 9시간 넘게 일하고 받은 것들인데요.

파견용역 업체 역할을 자처한 A 씨가 농장주로부터 노동의 대가는 받는 대로 모두 가로채고 이런 걸 줬다고 합니다.

A 씨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어와 한국 법규를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서 이 종이를 나중에 환전할 수 있다는 식으로 속였는데요.

또 외국인 노동자 대부분이 가족 초청 비자로 입국해 근로할 권리가 없다는 걸 알고는 이를 빌미로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이렇게 피해를 입은 외국인 노동자는 2백여 명이고, 임금체불 규모는 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고발하고 사업주 A 씨에 대한 고발장을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제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주 노동자도 똑같은 사람이고 인권이 있는데… 사업주 정말 악질이군요." "저런 허술한 종이 쪼가리를 주다니… 강력히 처벌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