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베트남이 말하는 박항서 감독의 우승과 퇴장 "박항서, 사랑한다"

스포츠한국 체육팀 2019. 12. 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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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 60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SEA 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박항서 감독은 우승 후, 베트남 국기가 새겨진 유니폼에 키스를 했고, 팬들은 "박항서 감독을 사랑한다. 베트남과 오랫동안 함께 베트남 축구의 역량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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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연합뉴스 제공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 60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SEA 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베트남은 지난 1959년 우승 이후 무려 6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필리핀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베트남이 우승을 확정하자 베트남은 그야말로 축제의 도가니였다. 축구로 베트남 전역이 하나가 됐다. 길거리에 나선 팬들은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너도나도 뛰어나와 응원했고 소리 지르며 환호했다.

대도시 주변으로 베트남 국기를 들고 있는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시내를 질주하며 경적을 울렸다. 이를 지켜보던 행인들은 우승의 질주에 화답했다. 베트남 언론 ZING에 따르면 "베트남의 우승이 확정,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자 전국 모든 곳에서 불꽃놀이 응원이 시작됐다"고 이야기 했다.

ⓒAFPBBNews = News1

이어 "하이퐁에 있던 팬들은 어마어마하게 큰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봤고, 플레어를 터뜨리며 베트남 국기를 흔들었다"고 덧붙였다.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의 얼굴이 새겨진 사진, 그리고 베트남 국기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간간히 응원 현장에서는 박항서 감독을 위한 태극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모두 3골이 터졌다. 골이 터질 때마다 베트남은 떠들썩 했다. 심지어 후반 30분 경에 박항서 감독이 퇴장을 당한 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음에도 팬들은 그의 곁에서 그의 이름을 환호하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은 우승 후, 베트남 국기가 새겨진 유니폼에 키스를 했고, 팬들은 "박항서 감독을 사랑한다. 베트남과 오랫동안 함께 베트남 축구의 역량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외쳤다.

스포츠한국 체육팀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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