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하원, 트럼프 탄핵소추안 발표..2개 혐의

김서연 기자 2019. 12. 1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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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하원이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표했다.

CNN·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럴드 내들러(민주·뉴욕) 하원 법사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권한 남용과 의회 방해 두 개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개했다.

탄핵 조사를 주도해온 애덤 시프(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정보위원장은 민주당엔 대통령 탄핵소추안 작성 외 "다른 선택권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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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 남용·의회 방해 혐의 들어가
"다음 주 하원 전체표결 목표"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 하는 미국 민주당 하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민주당 하원이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표했다.

CNN·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럴드 내들러(민주·뉴욕) 하원 법사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권한 남용과 의회 방해 두 개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개했다.

내들러 위원장은 "국익을 무시하거나 해치면서 자신의 부적절한 이득을 취하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행사한 것은 탄핵 대상이 되는 불법 행위"라며 "그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2020년 대선에 우크라이나를 개입시키려 요청하고 압박한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법 위에 서 있다고 봤다"며 "분명히 말해서, 그 누구도, 대통령조차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탄핵 조사를 주도해온 애덤 시프(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정보위원장은 민주당엔 대통령 탄핵소추안 작성 외 "다른 선택권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되는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 우리에게 다른 선택권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 여기 서 있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우리를 대통령이 권한과 국민의 신뢰, 국익을 남용하는 일에 연루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하원 법사위가 늦어도 12일까지 탄핵소추안 표결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CNN 또한 법사위가 12일 토론을 시작으로 이번 주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며, 하원 전체표결은 이르면 다음 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에서 네 번째로 탄핵에 직면한 대통령이다.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상원 탄핵심판에 마주한 세 번째 대통령이 된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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