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안 처리 진통..민주당 의원, 본회의장 입장

은준수 2019. 12. 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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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기 국회 마지막날인 오늘, 여야는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예산안 처리를 두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갔습니다.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최종 담판을 짓기 위해 모였습니다.

협상 진행 상황, 알아봅니다.

국회로 갑니다.

은준수 기자, 예산안 처리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여야 모두 협상을 거듭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담판도 5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담판에서는 새해 예산안 합의 처리를 위해 막판 접점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부 원안에서 2조원 가량을 삭감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마련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상 결과를 기다리던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입장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에서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을 상정해 처리하겠다고 압박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앞서 오전에 열린 본회의에서는 일부 비쟁점 법안도 처리, 어떤 법안들입니까?

[기자]

오전 본회의에서 여야는 이견 없는 법안들을 표결했습니다.

민식이법 등 16건을 처리했습니다.

이 가운데 12건은 지난달 한국당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걸었던 안건이었는데, 오늘 오전 이 안건들에 대해서는 일단 필리버스터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건 상정 순서 등을 두고 한국당과 민주당은 신경전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만희/자유한국당 의원 : "어떤 안건이 어떤 순서로 올라오는 지 직전까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의사진행으로 이워졌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의사 진행과 관련된 한국당의 그간 행태를 볼 때 참으로 의구심이 든다."]

[앵커]

민주당은 내일 임시회에서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들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인데, 아직까지 변함 없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임시회에서 선거법과 공수처법도 함께 처리할 방침입니다.

오늘도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에서 단일안 협의를 이어가며 한국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의체 역시 선거법 등에서 이견을 완전히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양대 악법으로 규정한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강력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임시회가 개회될 경우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진통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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