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범죄단체조직' 혐의 고발돼.."靑진격 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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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죄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이번엔 범죄단체조직죄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10일 사단법인 평화나무는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전 목사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목사에 대해 범죄단체 등의 조직 혐의 및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의 구성·목적수행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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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선동·수행 위해 순국결사대 모집"
"순국결사대, 철저한 명령 및 관리체계"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내란죄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이번엔 범죄단체조직죄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10일 사단법인 평화나무는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전 목사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목사에 대해 범죄단체 등의 조직 혐의 및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의 구성·목적수행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전 목사가 총괄대표로 있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청와대 진격투쟁을 위해 '순국결사대'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것이 형법 제114조(범죄단체 등의 조직), 국가보안법 제3조(반국가단체의 구성 등) 및 제4조(목적수행) 제1항 제3호에 저촉된다는 것이 평화나무의 주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평화나무 측은 "전광훈씨는 지난해 12월 경기 광주 소재 실촌수양관에서 열린 '성령의 나타남' 집회 참석자들에게 청와대 진격투쟁을 제안했고, 지속적인 내란선동과 실질적인 내란행위 수행을 위해 순국결사대를 모집했다"며 "현재까지 청와대 앞에서 노숙집회를 이어가며 청와대 진격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나무에 따르면 순국결사대는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목적을 가지고 치밀한 계획 아래 철저한 명령체계와 관리 방침을 정해 운영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500여명으로 추산된다.
평화나무는 "전광훈씨와 순국결사대의 내란 행위로 인한 불행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순국결사대 결성을 주도한 전씨를 형법상 범죄단체 등의 조직 혐의 및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의 구성·목적수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게 됐다"며 "경찰의 철저하고 신속한 강제수사를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순국결사대를 결성하고 실제로 청와대 진격투쟁을 수행한 전씨에 대해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이런 절박한 외침을 경찰과 검찰이 외면한다면 거센 국민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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