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감독 "난 대한민국 사람, 베트남서 지지 많이 받았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2019. 12. 10.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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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10일 오후 9시 필리핀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안게임(SEA)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지난 1959년 이후 60년이 넘도록 동남아시안게임 축구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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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AFPBBNews = News1

"결승에서 성공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10일 오후 9시 필리핀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안게임(SEA)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지난 1959년 이후 60년이 넘도록 동남아시안게임 축구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숙적 태국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그 어느 때보다 우승 확률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결승까지 오는 과정 자체도 쉽지 않았지만 박항서 감독은 과정만큼이나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대한민국 사람이지만, 사랑하는 베트남에서 일하는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베트남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많이 받았다. 베트남 축구는 여러 번 시도했지만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금메달 획득을 위해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몸싸움을 지시할 것이며 최대한 공략할 것이다"고 이야기 했다. 1959년 당시 우승의 경우, 남베트남(월남)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경험이 있지만 통일 전이라서 그 의미가 다르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이번 우승 도전을 처음이라 여기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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