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 추미애 주장대로 했으면 살았을 것"

정연주 기자 입력 2019. 12. 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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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9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인 12월 2일, 추미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한 대로 했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살아 있는 것"이라며 "보통 '내가 판단 미스였다'고 한 번 이야기하고 넘어가는데, 이분(추 후보자)은 절대 안 하시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추 후보자) 자기가 한 번 작정을 하면 절대 타협하지 않는 분"이라며 "제가 주장한 12월 9일을 관철하는 데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나. 거기에 대해서 한 말씀도 안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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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세서 윤석열과 상당히 마찰날 것..강온 모습 보여야"
"문 대통령과 코드 맞아"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4차산업혁명, 農(농)의 혁신성장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제4회 미농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2.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9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인 12월 2일, 추미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한 대로 했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살아 있는 것"이라며 "보통 '내가 판단 미스였다'고 한 번 이야기하고 넘어가는데, 이분(추 후보자)은 절대 안 하시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추 후보자) 자기가 한 번 작정을 하면 절대 타협하지 않는 분"이라며 "제가 주장한 12월 9일을 관철하는 데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나. 거기에 대해서 한 말씀도 안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2016년 12월 당시 민주당 등 야권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의결일을 12월 2일과 9일을 두고 논의를 이어갔고, 결국 9일로 결정했다.

박 의원은 "(추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코드는 맞는다"면서도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화해서 축하한다고 말은 했지만, 상당히 마찰이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무부에서 감찰권을 발동하고 윤석열 사단에 불리한 인사권을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의에는 "하실 것"이라며 "추 후보자는 큰 시험대에 들 것이다. 지금까지 부리던 고집을 한 번 변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강온의 모습이 국민이 염려하지 않는 방향으로 간다면 추 후보자는 성공하고 앞으로 미래도 있다"며 "모든 것을 감정적으로 대입을 해서 인사권도 휘두르고 감찰권도 조자룡 헌 칼 쓰듯 휘두르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추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제가 알기로는 추 후보자는 그렇게 도덕적으로 흠결은 없다. 비교적 없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청문보고서가 없어도 장관을 임명하는 전문 대통령이기 때문에 (추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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