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서 개인투자자 7.1조 샀는데..수익률은 -7%

이재승 기자 2019. 12. 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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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역대 가장 많을 것으로 지금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렇게 투자는 많이 했는데 코스닥 수익률은 마이너스인거잖아요?

[기자]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1월부터 12월 6일,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7조 1천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대로라면 개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간 기준으로 기존 순매수 기록은 2016년의 5조 7천억 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올해는 이보다도 1조 4천억 정도가 더 많은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이처럼 기록적인 '사자'에 나섰지만 올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코스닥 수익률은 지난 6일까지 7% 하락했습니다.

올해 1월에 주식을 하나 사서 지금까지 들고 있었다면 그 가격이 7%가량 떨어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한숨 짓는 '개미'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것은 외국인과 기관에 비해 정보와 투자경력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노동인구가 줄어드는 게 전세계에서 가장 속도가 빠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기자]

네,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세계무역기구가 발간한 '세계 무역 보고서 2019'에 따르면 2040년 한국의 인구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노동인구는 17%나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전체 인구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인해 경제활동인구가 가파르게 감소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이는 중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과 유럽 국가들보다도 빠른 감소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주요국 가운데서는 인도가 23%나 늘어나면서 최고 증가율을 보이고, 미국도 10%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습니다.

■ 북 노동당 간부들, 평남 양덕 관광단지 시찰

북한의 지난 주말 중대시험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북한의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이 조금전에 보도한 내용이 있어서 전해드립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이 어제 평안남도 양덕군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는데요, 이 지역은 이틀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은 양덕온천문화휴양지가 있는 곳입니다.

어제 시찰에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박광호·이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는 유엔 제재가 심화되고 북·미대화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관광자원에 대한 북한의 관심과 집중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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