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 '블록버스터' 고용지표에 美증시 상승세..산타 랠리 시작되나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 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블록버스터급 고용 지표에 뉴욕증시, 강한 상승세로 금요일 장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 지난 10월 4일 이후로 최고의 하루를 보냈고, S&P500도 10월 15일 이후로 가장 큰 하루 상승폭 기록했습니다.

12월은 산타 랠리라는 별명이 이제야 좀 어울리는 것 같은데요.

이쯤되면 시장을 이렇게 끌어올린 블록버스터급 고용 지표가 뭔지 궁금하시죠?

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26만 6천 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구요.

실업률은 3.5%로 1969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강한 고용 지표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84%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또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발언들도 이어졌는데요.

백악관 관계자는 합의가 가까워졌다면서도 중국이 일부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합의를 거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도 이런 말을 하지 않은 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래리 커들로 / 미 백악관 NEC 위원장 :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거의 매일매일 건설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고, 사실상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따르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가까워졌습니다. 합의가 곧 이루어질 수도 있는데, 미국에 좋은 합의여야 합니다.]

◇ 유럽증시

미국의 최저 실업률에 유럽 증시도 모두 올랐습니다.

독일은 1%까지 오르지 못했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1% 넘는 상승률 기록했죠.

이어서 왜 독일의 상승폭이 왜 제한됐을까 생각해보면 부진했던 경제지표 때문이었을 것 같은데요.

지난 10월 독일의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전월 대비 1.7% 감소했습니다.

지난 9월과 비교했을 때 악화된 수치로 예상치도 하회했습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도 오름세 보였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 때문은 아니고요.

중국이 미국산 돼지고기와 대두 등 일부 제품에 관세를 면제하기 시작하면서 무엽협상 낙관론의 불을 지폈기 때문입니다.

또 일본 증시에선 아베노믹스 2탄으로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도 모두 1%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피 2081포인트로 올라왔고, 코스닥은 628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드디어 매수세로 돌아섰는데요. 전기, 전자 업종을 집중 매수했습니다.

삼성전자 5만 원 선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2% 넘게 올랐습니다.

네이버도 2% 강세보였습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 약보합권에서 마감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정말 오랜만에 기분좋게 2% 가까이 올랐고요.

에이치엘비,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인 CJ ENM은 하락했습니다. 검찰 수사 착수 후에 11%나 떨어졌는데요.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매각을 통한 넷플릭스와의 협력으로 반등할 수 있을까요?

케이엠더블유와 메디톡스는 2% 넘게 올랐습니다.

메디톡스에서 3단계 아래로 내려오면 젬백스가 있는데요.

신약개발업체 젬백스의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임상 2상 결과 때문인데요.

젬백스가 대주주로 있는 젬백스 지오 또한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두번이나 하한가 쳤던, 신스타임즈도 금요일엔 상한가로 마감했니다.

최대주주 변경, 전환사채 발행과 유상증자, 또 타법인 출자와 인수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때문인데요. 아직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신스타임즈와 같은 업종에 속한 종목이죠. 엔씨소프트도 리니지2M 인기몰이에 주가가 연일 오르고 있습니다.

◇ 국제유가

석유수출국기구가 감산을 확대하기로 합의하면서 국제유가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

WTI 1.3%나 올랐고, 브렌트유도 1.6% 가까이 오름세 보였습니다.

이어서 곡물 보겠습니다.

옥수수와 밀이 상승권에서 움직였고, 그 가운데 밀이 소폭 내렸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1,190원 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1,189원 60전에 거래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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