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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흉내' 맨시티 팬의 해명, "경기 내내 바지에 손 넣고 있었다"

윤효용 기자 2019. 12. 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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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더비에서 프레드(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인종차별적 행위를 해 체포된 팬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맨시티는 8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유에 1-2로 패했다.

일부 맨시티 팬들은 후반 21분 코너킥을 차려고 서있던 프레드에게 이물을 던졌고, 한 팬은 원숭이 흉내를 내며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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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더비에서 프레드(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인종차별적 행위를 해 체포된 팬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맨시티는 8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유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선두 리버풀과 승점 차가 14점으로 벌어지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경기만 진 게 아니라 매너에서도 졌다. 맨시티의 팬들의 과격한 행동 때문이었다. 일부 맨시티 팬들은 후반 21분 코너킥을 차려고 서있던 프레드에게 이물을 던졌고, 한 팬은 원숭이 흉내를 내며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맨시티 구단이 직접 나섰다. 맨시티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사람을 적발할 거라고 발표했고, SNS를 떠도는 동영상 덕분에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었다. 이름은 앤서니 버크로 41세의 전역 군인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버크는 자신이 원숭이 흉내를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버크는 트위터를 통해 "나를 그렇게 보이게 하는 동영상 때문에 나는 인종차별 주의자가 됐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경기 중 절반은 바지에 손은 넣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진실을 알고 있고, 나는 이미 경찰에게 내가 한 것을 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니 너희가 원하는 대로 생각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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