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모, 신부 장지연과 결혼 결심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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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건모, 신부 장지연과 결혼 결심한 진짜 이유

‘미우새’ 김건모가 프러포즈 준비에 나섰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건모가 신부 장지연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건모는 “결정하는 게 힘들지 나는 결정하면 그냥 끝이다. 마음먹자마자 바로 (결혼을) 추진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빨랐나 싶다”고 농담했다. 그는 “너무 좋다. 내가 상상한 결혼 생활이 있지 않나. 현실이 되니까 새 앨범을 내는 기분이다. 또 다른 내 신곡을 내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김건모는 진짜 결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는 내가 계속 밀어냈다. 원래 내가 결혼을 포기하지 않았나. 그런데도 훅훅 밀고 들어오더라. 그래서 그날 바로 엄마께 데리고 갔다”며 “여사님이 설거지를 하고 있고 옆에 장교수(장지연)가 있는데 뒷 모습을 봤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를 하면서도 둘이서 그렇게 좋아하고 있더라. 이게 결혼이구나 싶었다. 바로 다음날 아버님 뵈러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뭔지 알 것 같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마주보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마음은 정말 크다”고 공감했다. 이어 신동엽은 “김건모의 데뷔 초기부터 봐왔는데 요즘 보면 소름끼칠 정도로 신기하고 현실이 아닌 것 같다. 정말 결혼 안 할 거라고 했기 때문에 더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