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 창당준비위원장 하태경.."야권재편해 150석 정당 되겠다"

김민우 기자 2019. 12. 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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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8일 창당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변혁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앙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단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창당준비위원장에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추대됐다.

창당준비위원장에 추대된 하 의원은 "변화와 혁신은 새로운 보수정당"이라며 "새로움이란 청년이 이끄는 보수고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함께가는, 중도 세력까지도 사랑하는 보수"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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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유승민 "변혁, 수도권 마음부터 잡겠다..저는 대구서 시작"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하태경 변화와 혁신 창당준비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 참석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 된 후 당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2019.12.08. photothink@newsis.com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8일 창당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변혁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앙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단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창당준비위원장에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추대됐다. 당명은 우선 '변화와 혁신'으로 하되 9~10일 이틀간 국민공모를 받아 11일 최종 확정한다.

인재영입위원장에 유승민 의원, 2040특별위원장은 오신환 의원, 창당준비위 수석부위원장 겸 비전위원장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 수석 대변인은 유의동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대외협력위원장은 이혜훈 의원, 청년정치학교장은 정병국 의원이 맡는다.

창당준비위원장에 추대된 하 의원은 "변화와 혁신은 새로운 보수정당"이라며 "새로움이란 청년이 이끄는 보수고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함께가는, 중도 세력까지도 사랑하는 보수"라고 정의했다.

하 의원은 또 "기존의 올드 보수로는 총선에서도 대선에서도 이길 수 없다"며 "우리가 주도해서 야권을 재편하면 총선에서 과반이상의 제1당이 될 수 있다. 150석 넘는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야권 재편 원칙에 대해서는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 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로 새 집을 짓자는 "유승민 의원이 제시한 3원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변혁은 이날 '선수후남'의 전략도 공개했다. 수도권 청년을 중심으로 바람을 일으킨 뒤 남쪽으로 그 바람을 몰고 가겠다는 구상이다.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의원은 "변화와 혁신은 수도권의 마음부터 잡겠다"며 "졍병국, 이혜훈, 유의동, 오신환 의원과 이준석 최고위원 등이 모두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계신분이다. 이분들이 변혁의 수도권 돌풍을 일으키는데 앞장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의 딸 권은희 의원은 광주에서, 부산의 아들 하태경 의원은 부산에서, 또 제일 어려운 대구의 아들 유승민은 대구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 본인은 현재 지역구인 대구에 재출마해 힘을 보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신당 발기인에는 변혁 오신환 대표를 비롯해 소속 국회의원(권은희·유승민·유의동·이혜훈·정병국·정운천·지상욱·하태경)과 권은희·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유승민(가운데)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08. photothink@newsis.com


하 의원은 신당 창당 과정이 '단계적 탈당, 단계적 창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탈당은 1단계 원외위원장들이 탈당하고 2단계로 패스트트랙 정국이 끝나는 대로 지역구 국회의원 9명이 탈당한다"며 "3단계로 비례대표 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지역에 탈당한 원외위원장을 중심으로 신당기획단이 구성됐고 2단계로 각지역에 신당준비위원회가 꾸려진다. 신당준비위는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 만들 가능성이 높다"며 "1월에 정식 신당이 만들어질 때 비례대표 의원들이 탈당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고 윤창호군 유가족인 최명학씨 △불공정 노예계약 당사자 프로게이머 '카나비' 부모인 서민중·이해성 △'경찰총장' 단톡방 사건 공익신고 변호사 방정현 △소아조로증(프로제리아) 환자 홍원기군 아버지 홍성원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장 변승일 △척수장애 앓고 있는 서울시의원 김소영 △식용 곤충을 식품화한 농업 청년벤처사업가 김연진 △산업용 로봇제조 벤처사업가 김경규 △청년정치전문언론 '헬로정치' 대표 진상원 △사법불공정 바로잡치 청년단체 '당당위' 대표 문성호씨 등도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영준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도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한실 한림대 전 부총장, 김기영·김병문·김인규·오상근·유성식 교수 등 학계 인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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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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