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두레학교 어르신 학생들이 연 이색 출판기념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괴산군 노인복지관에서 7일 오후 이색적인 출판 기념식이 열렸다.
연장자인 박말순(80) 할머니를 비롯, 문해 교육을 하는 괴산 두레학교에서 글을 익힌 60∼80세 할머니들이 자서전을 낸 주인공들이다.
2009년 문을 연 괴산 두레학교는 올해로 개교 10년째를 맞았다.
김언수 두레학교 대표는 "배움에 대한 어르신들의 열정이 젊은 학생 못지 않다"고 소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괴산군 노인복지관에서 7일 오후 이색적인 출판 기념식이 열렸다.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2/07/yonhap/20191207192214606tymv.jpg)
환갑을 넘긴 나이에 배움에 뛰어든 어르신 15명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그동안 익힌 한글로 자신의 삶을 소개하는 '그림 자서전'을 선보였다.
연장자인 박말순(80) 할머니를 비롯, 문해 교육을 하는 괴산 두레학교에서 글을 익힌 60∼80세 할머니들이 자서전을 낸 주인공들이다.
할머니들은 서툰 솜씨로 그린 그림을 배경 삼아 그동안의 굴곡진 삶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회고했다.
두레학교에서 배운 덕분에 글로 마음껏 표현할 수 있게 됐다며 자원봉사자 교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도 전했다.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2/07/yonhap/20191207192214790gdrk.jpg)
할머니들은 전래동화를 각색한 인형극 '도깨비 할멈'도 무대에 올렸다.
간혹 실수 하거나 표현이 서툴렀지만, 학예 발표회에 나선 어린 학생들처럼 마냥 행복해했다.
관람석에서 지켜본 가족과 교사들은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열정을 이어온 할머니들을 힘찬 박수로 응원했다.
2009년 문을 연 괴산 두레학교는 올해로 개교 10년째를 맞았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학업을 잇지 못한 어르신 100여 명이 이 학교를 거쳐 갔다.
지금도 40여 명이 초·중·고급반 한글 교실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70세에 이 학교에 입학해 10년째 배우고 있는 박 할머니를 포함해 많은 늦깎이 학생들이 모여 매주 3차례, 하루 2시간씩 공부하고 있다.
이 학교는 괴산군 지원을 받아 올해 7개 면(面)에 분교도 냈다.
김언수 두레학교 대표는 "배움에 대한 어르신들의 열정이 젊은 학생 못지 않다"고 소개했다.
이어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배우고 익히면서 삶을 즐기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오히려 인생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pjk@yna.co.kr
- ☞ 前 국가대표 보디빌더, 노인 폭행 후 정신병원 입원
- ☞ 박항서호, 동계전지훈련 위해 통영 온다
- ☞ '곽철용' 김응수 래퍼 도전…머쉬베놈과 협업
- ☞ 변강쇠·옹녀공원 만들려고 980억원 쓴다고?
- ☞ 성폭행 신고했다 '신체 방화' 당한 여성 끝내 사망
- ☞ 중국 수의연구소 연구진 96명 브루셀라병 집단감염
- ☞ "한 생명이 눈앞에서 죽어가는데…119도 속수무책"
- ☞ '황제 관광' 시켜준다 꼬드겨 성매매 알선하더니
- ☞ "택시기사 수상해" 문자후 연락두절…'반전'
- ☞ "뺏겼다"…30년 만에 나타난 수상한 '땅 주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잠든 후배 여경 태우고 인천서 속초까지 간 경찰관 직무고발(종합) | 연합뉴스
- 폭발 현장 달려가 가스통 밸브 잠근 시민…알고보니 배우(종합) | 연합뉴스
- "흐리고 뻑뻑" 70대 양쪽 눈에서 기생충 11마리…희귀 증례 보고 | 연합뉴스
- 배우 이완·프로골퍼 이보미 부모 된다…내년 2월 딸 출산 | 연합뉴스
- 청주 카페 알바생 음료 횡령사건, 보완수사 끝 '혐의없음' | 연합뉴스
- 선넘은 美선거광고 역풍 현실화하나…"오하이오 공화 후보 열세" | 연합뉴스
- 아들 게임 아이템 때문에…초등생에 협박문자 10차례 보낸 40대 | 연합뉴스
- '아내 얼굴에 끓는 물' 40대 항소심서 징역 3년으로 감형 | 연합뉴스
- 구로 주택가 버려진 시신 신원 확인…유기범들과 관계 등 수사(종합2보) | 연합뉴스
- 피싱에 속아 모텔서 사흘간 반성문 쓰며 3천여만원 송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