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브리지 테러범 시신, 부모 고향 파키스탄서 매장

이지예 2019. 12. 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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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브리지 흉기 테러범 우스만 칸(28·사망)의 시신이 부모의 고향인 파키스탄으로 보내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칸의 시신은 런던에서 검시를 거친 뒤 전날 항공편을 통해 파키스탄으로 이송됐다.

칸의 부모는 그의 시신을 영국에 매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버밍엄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칸의 시신을 파키스탄으로 보내기 전 무슬림식 장례가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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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 "칸 범행 전적으로 규탄..희생자 애도"
[런던=AP/뉴시스]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부의 런던 브리지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경찰이 용의자를 둘러싸고 있다. 경찰은 가짜 자살 폭탄 조끼를 입은 용의자가 행인들을 흉기로 찌른 뒤 무장 경찰에게 사살됐으며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으며 용의자 제압에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은 한 블로거가 현장을 찍은 것. 2019.11.3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 런던브리지 흉기 테러범 우스만 칸(28·사망)의 시신이 부모의 고향인 파키스탄으로 보내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칸의 시신은 런던에서 검시를 거친 뒤 전날 항공편을 통해 파키스탄으로 이송됐다. 칸의 부모와 친지들이 이들의 고향 마을에 시신을 매장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칸은 파키스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영국 국적자다. 그는 지난달 29일 런던브리지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그는 사건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칸은 테러 관련 혐의로 징역을 살다가 지난해 12월 가석방됐다. 그는 사건 당일 런던브리지 인근에서 열린 재소자 재활 행사에 참석했다가 테러를 저질렀다.

칸의 부모는 그의 시신을 영국에 매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칸의 고향인 잉글랜드 스토크 코브리지의 주민들도 r그가 이 지역에 묻히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알려졌다. 영국 버밍엄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칸의 시신을 파키스탄으로 보내기 전 무슬림식 장례가 거행됐다.

칸의 가족들은 지난 10일 영국 경찰을 통해 성명을 내고 "우스만이 저지른 일에 마음이 아프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가 한 짓을 전적으로 규탄하며 사망자 유가족들에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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