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민정 "엉뚱한 사람 죄인 몰고도 미안함 없어..다른 목표 폭주"

2019. 12. 6. 2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6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으로 고인이 된 검찰 수사관 A씨를 둘러싸고 '하명수사'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것을 두고 "엉뚱한 사람을 죄인으로 몰아갔던 것에 대한 미안함의 표현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앞서 고 대변인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하명수사' 의혹을 촉발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관련 첩보가 생성된 과정에 대해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된 내용을 일부 편집해 요약·정리했다"며 "고인이 된 수사관은 문건 작성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망 檢수사관 관련 "오해·억측, 고장 난 기관차처럼 질주"..野·언론 겨냥
"대변인 아닌 청와대 동료로서 고인 명복을 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6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으로 고인이 된 검찰 수사관 A씨를 둘러싸고 '하명수사'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것을 두고 "엉뚱한 사람을 죄인으로 몰아갔던 것에 대한 미안함의 표현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와대 자체 조사 결과 브리핑을 하면서 고인이 김기현 비리와 무관하다는 게 밝혀졌지만, 고인을 의혹 덩어리로 몰아간 이들은 '고인이 이 사건과 무관함이 밝혀졌다'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수사관이 김 전 울산시장과 관련한 수사와 무관함이 드러났음에도 의혹을 제기했던 야당과 언론이 진실을 제대로 거론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앞서 고 대변인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하명수사' 의혹을 촉발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관련 첩보가 생성된 과정에 대해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된 내용을 일부 편집해 요약·정리했다"며 "고인이 된 수사관은 문건 작성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었다.

고 대변인은 "고인을 잃기 전 그를 둘러싼 의혹은 들불처럼 번졌고 그 생명의 빛이 꺼진 후에도 오해와 억측이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관차처럼 거침없이 질주했다"며 "잠시라도 멈춰질 줄 알았던 기관차는 다른 목표를 향해 폭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인에 대한 억측은 한낱 꿈이었나 싶을 정도로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고인을 직접 알지 못하지만 청와대라는 한 지붕 아래 살았으니 오가며 눈인사를 나눴을지 모르겠다"면서 "대변인이 아닌 청와대 동료로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언급했다.

kjpark@yna.co.kr

☞ 출근길 경찰관, 수상한 느낌에 살펴보니
☞ 호랑이 또 사람 물어 죽여…"피하려면 모자 돌려써라?"
☞ "경찰에 침 뱉고 팔 물고"…매장서는 갑질한 한의사
☞ "18세 이상 일본인 78%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라고 생각"
☞ '아빠가 준 마지막 용돈'…지폐 한장 둘러싼 기적
☞ 트럼프 "서울, 왜 北경계에 가깝나…주민들 이사해야"
☞ "조국-금태섭 관계 사자성어로" 고교 한문시험 논란
☞ 조1위 견인 박항서, 인터뷰서 선수들에 공 돌려
☞ 성폭행 피해女, 법원 증언 가려다 가해자가 불태워 중상
☞ '집단성폭행' 정준영 1심 선고 후 울더니 항소장 제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