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업 줄이고, 교사 없앤다..거꾸로 가는 '환경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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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환경과목은, 정말 자습으로 때워도 되는 걸까요? 기후위기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올 것이란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리 환경교육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환경과목은, 환경교육과 무관한 교사, 그러니까 다른 과목을 전공한 교사가 맡습니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현재 신규 환경교사를 뽑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에, 있는 환경교사마저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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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그렇다면, 환경과목은, 정말 자습으로 때워도 되는 걸까요? 기후위기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올 것이란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리 환경교육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있는 교사마저 없애는 분위깁니다. 이어서 이혜정 기잡니다.
[리포트]
과학자들은 지구온도가 산업화이전보다 1.5도 더 높아지면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오르면서 생태계가 붕괴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폭염과 혹한, 태풍과 산불이 발생하고, 결국 인간의 삶도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환경교육은 여전히 초보적인 수준입니다.
인터뷰: 김민수 / 고등학생
"쓰레기를 길에 버리지 않고 집에서는 분리수거를 하자고 배웠어요."
인터뷰: 김영범 / 고등학생
"공장에서 몰래몰래 갖다버리는 걸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선택과목이나 교양과목으로 ‘환경’을 채택한 중고등학교는 10년 전 전체의 18% 수준에서, 지난해엔 8%대로 떨어졌습니다.
환경과목은, 환경교육과 무관한 교사, 그러니까 다른 과목을 전공한 교사가 맡습니다.
상치교사라고 하는데, 환경담당교사의 79%에 달합니다.
인터뷰: 고등학교 교사 A
"일선학교 환경 자격 가진 분들이 없잖아요. 다른 분들이 합니다. 연관되는 관련 교과 선생님들이 하시고 그렇습니다. 과학이 할 수도 있고…"
전국 시도교육청은 현재 신규 환경교사를 뽑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10년쨉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에, 있는 환경교사마저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경기교육청 관계자
"학교에서 요청을 안 한 거죠, 교사를. 당장 내년에 3명이 갈 데가 없는데, 과원을 가지고 있으면 인건비가 꽤 되고 소지하고 있는 다른 자격증 교사로 바뀌어지는 거죠."
2015년 대구대가 환경교육과를 없애면서, 현재 환경교육과를 둔 대학은 전국에 모두 4곳입니다.
신규 채용인원이 없으면 다른 대학들도 조만간 해당 전공을 폐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찬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입시 위주의 교과과정이 편성되다 보니까 (환경) 전공교사도 뽑지 않게 되고 그렇다 보니까 악순환이 진행되는 것 같아요. 환경교육을 의무화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오늘 유은혜 사회부총리를 만나, 초중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환경 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건의했습니다.
EBS 뉴스 이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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