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조각난 사실을 억지로 연결..허위 보도" 반박
[앵커]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이 지난해 1월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장어집'에서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장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내고 선거 개입을 주장했습니다. 황 청장은 오늘(30일) 소셜미디어에 이를 반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직접 황 청장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황 청장은 조각조각난 여러 사실들을 억지로 연결시켰다며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반박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월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등 4명이 울산의 한 장어집에서 만났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4명 중 한 명은 '서울에서 온 인사'로,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일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백주 대낮에 장어집에 모여 앉아 선거 사기극을 모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모임 참석자로 지목된 황 청장은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조각난 사실들을 억지로 연결시켰다는 입장입니다.
[황운하/대전지방경찰청장 : (장어집에서) 우리 형사들 회식도 한 번 하고 그랬어요. 송철호, 청와대에서 내려온 인사, 이 사람들하고 간 적은 절대 없어요.]
오히려 2017년 7월 울산경찰청장에 부임한 뒤 송 후보자를 만나 자신이 먼저 인사 차원에서 밥을 샀고, 같은해 12월 성탄절 무렵 답례 성격으로 삼계탕집에서 다시 만난 적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황운하/대전지방경찰청장 : 송철호 시장하고는 두 번 만났어요. 12월쯤에 또 한 번 전화가 온 것 같아요. 언제 답례할 수 있게 식사 일정을 한 번 잡아달라고 해서.]
당시 자리엔 식당 주인과 황 청장, 송 후보자 셋만 있었고 검찰 개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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