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길목마다 '순백의 세상'..감탄 자아내는 진풍경

이용식 기자 2019. 11. 29. 20:5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추위가 찾아오면서 전북 무주 덕유산에 서리꽃인 상고대가 피었습니다.

산 정상은 새하얗고 산 아래쪽에는 아직 고운 단풍이 남아있다는데 이용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덕유산 정상 향적봉이 하얀 서리꽃으로 뒤덮였습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 중봉으로 가는 길목이 순백의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앙상했던 고사목과 잎을 떨군 철쭉은 가지마다 상고대가 피어 쓸쓸함을 덜었습니다.

햇살을 받은 상고대는 수정처럼 빛납니다.

숲속으로 난 탐방로는 서리꽃 터널을 이뤘습니다.

자연의 신비 앞에 탐방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탐방객 : 와 예쁘네, 이런 거 처음 봐요.]

상고대에는 바람의 흔적도 남아있습니다.

이처럼 빗살무니 같은 자국은 세찬 바람이 스쳐 가면서 생긴 것입니다.

산 아래는 늦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 눈 앞에 펼쳐진 조화롭고 신비로운 세상에 탐방객들의 감탄이 절로 터져 납니다.

[신종호/울산 : (산)밑에서는 아주 가을 단풍이 환상이고요, 올라왔을 때는 상고대를 구경할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이부영/덕유산 국립공원 숲 해설사 : 기온이 영하 2도에서 8도로 떨어지면서 물 입자가 그대로 나무에 붙어서 상고대 현상이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연의 선물인 상고대는 늦가을이나 초겨울 이른 아침에 만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이용식 기자ysl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