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단식 8일째 의식 잃어..구급차로 병원 이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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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 8일째인 27일 밤 병원으로 옮겨졌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11시 7분께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설치된 농성 텐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황 대표는 들것에 실려 텐트 밖으로 옮겨졌고, 긴급 호출된 구급차가 그를 태워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의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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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원들 응급실 앞 긴급 집합..단식 지속여부 등 숙의
![응급실 향하는 황교안 대표 (서울=연합뉴스) 청와대 앞에서 8일째 단식하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밤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2019.11.27 [자유한국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jaeck9@yna.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1/28/yonhap/20191128002325031acuz.jpg)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조민정 이은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 8일째인 27일 밤 병원으로 옮겨졌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11시 7분께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설치된 농성 텐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텐트에 있던 의료진과 부인 최지영 여사가 쓰러진 황 대표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호흡은 이어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들것에 실려 텐트 밖으로 옮겨졌고, 긴급 호출된 구급차가 그를 태워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했다.
황 대표는 구급차 이송 도중 의료진의 응급조치를 받았다. 현재 병원 응급실로 들어갔으며 정확한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의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들 법안 가운데 선거법 개정안은 한국당의 반대에도 이날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다.
황 대표 주위 인사들은 추위 속에 밖에서 잠을 자는 '노숙 단식'에 우려를 보이며 중단을 권유했지만, 황 대표는 이날까지도 "아직 할 일이 남았다"며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황 대표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응급실 앞으로 긴급히 모였다. 이들은 황 대표의 건강을 염려하면서 향후 투쟁 방향을 숙의 중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어떻게 할지 당장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우리는 당연히 단식을 말릴 테지만, 황 대표의 의지가 워낙 강해서 의식을 차리면 단식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당내에선 황 대표가 쓰러지면서 투쟁 노선이 더 강경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황 대표의 요구 조건들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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