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 '맞춤카' 베타 서비스 시작

[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가 고객 맞춤형 중고차 구매를 지원하는 '맞춤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맞춤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제조사, 모델, 차량 등급과 같은 필수 정보와 주행거리 및 가격대를 선택하고 구매 요청을 하면 입고 예정인 차량 중에서 고객이 원하는 조건과 유사한 차량을 우선 매칭해 구매 정보를 제공한다.

맞춤카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이 매칭된 차량에 대한 구매 의사를 표시하면 차량 상품화 작업을 거쳐 희망 배송일에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고객은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를 통해 차량 대금을 결제하고 온라인 전용판매 차량 구입 시 할인 및 무료 배송 혜택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 온라인 샵을 통한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36.7%에 불과했던 온라인 판매 비중이 올해 9월 말에는 70%를 돌파할 정도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고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다 주문서 작성 후 결제로 끝나는 간결한 구매 프로세스가 증가요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원하는 중고차를 찾기 위해 발품을 팔고 반복적인 차량 검색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맞춤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중고차 구매고객들의 제안과 니즈를 반영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는 2015년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중고차 인증 브랜드로 현대캐피탈 리스·렌터카 반납 차량 중 무사고나 사고 정도가 경미한 고품질의 차량만을 골라 정비 후 인증한 중고차다. 상품화를 위한 정비와 온·오프라인 판매는 중고차 전문 유통 업체가 담당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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