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딸'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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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토지'로 유명한 박경리의 외동딸이자 김지하 시인의 부인인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이 25일 별세했다.
연세대 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고인은 선비 타계 이후 남편 김 시인과 함께 강원도 원주에 정착해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내며 국내 문학 발전과 작가 후원에 힘써왔다.
토지문화재단 측은 "유족 측에서 이사장님 별세 사실을 일부러 공개하지 않았는데 지역 사회를 통해 알려졌다"면서 "문인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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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대하소설 '토지'로 유명한 박경리의 외동딸이자 김지하 시인의 부인인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연세대 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고인은 선비 타계 이후 남편 김 시인과 함께 강원도 원주에 정착해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내며 국내 문학 발전과 작가 후원에 힘써왔다.
2011년 박경리문학상을 제정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현대조각공원에 선자친의 동상을 세웠으며, 지난 6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박경리 문학제도 열었다.
유족으로 남편 김지하 시인과 2남. 빈소는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이고 발인은 27일 오전 9시이다.
토지문화재단 측은 "유족 측에서 이사장님 별세 사실을 일부러 공개하지 않았는데 지역 사회를 통해 알려졌다"면서 "문인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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