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m 높이서 스파이크.. 다우디 폭격기 등장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9-2020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가 개막 2경기만 뛴 채 부상으로 이탈했고, 주포 문성민(33)도 이달 초 왼쪽 발목을 다쳐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최근 2연패로 7개 구단 중 5위까지 추락한 현대캐피탈로선 대체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24·우간다·등록명 다우디)의 합류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었다.

모든 기대를 안고 처음 코트를 밟은 다우디가 팀의 연패 사슬을 끊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OK저축은행과 벌인 V리그 홈 경기(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세트 스코어 3대0(25―18 25―23 26―24)으로 완승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3을 추가하며 5위(5승6패·승점 14)를 유지했다.
다우디가 코트를 맹폭했다. 지난 19일 입국해 이날 처음 출전한 그는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다. 큰 키(201㎝)에서 뿜어져 나오는 탄력(스파이크 높이 360㎝)으로 상대 블로커보다 높은 타점에서 공을 내리꽂았다.
다우디는 동아프리카 우간다 출신이다. 어린 시절 육상·농구를 했고 불과 5년 전 처음 배구공을 잡았다고 한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V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결국 터키 리그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 다우디는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는 현대캐피탈의 끈질긴 구애를 받고 한국행을 택했다. 데뷔전을 치른 다우디는 "한국에 간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을 때 북쪽인지 남쪽인지 물으셨다"며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았다. 최대한 빨리 적응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부 경기에선 KGC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선두 GS칼텍스를 3대2로 꺾었다. 승점 2를 추가한 인삼공사(승점 9)는 한국도로공사(승점 8)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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