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써니 오피스텔 봉지아줌마, 눈 감고 다니는 이유

최하나 기자 2019. 11. 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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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에서 '봉지 아줌마'에 대해 조명했다.

22일 저녁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써니 오피스텔 1601호 '봉지 아줌마'에 대해 다뤘다.

오피스텔 현관을 나오자마자 까만 봉지를 벗어버린 그녀가, 두 눈을 비비며 눈꺼풀을 뜨더니 멀쩡하게 차도로 내려가 걸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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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써니 오피스텔 1601호 봉지 아줌마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봉지 아줌마'에 대해 조명했다.

22일 저녁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써니 오피스텔 1601호 '봉지 아줌마'에 대해 다뤘다.

서울 대학가에 위치한 써니 오피스텔 1601호엔 미스터리한 여인이 살고 있다. 여인은 5평 남짓한 그 방 안에서 3년 째 살고 있다. 추운 겨울에도 언제나 반 쯤 열려져 있는 1601호의 문 사이로 보이는 시커먼 바닥과 방 안에서 흘러나오는 정체불명의 악취와 소음은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만들 수준이다.

매일 비슷한 시각, 외출을 할 때면 꼭 까만색 비닐봉지를 복면처럼 얼굴에 뒤집어써서 일명 '봉지 아줌마'라 불린다는 그녀는 50대의 박옥란 씨(가명)다. 두 눈을 감은 채 문 밖을 나서 손으로 벽을 짚어가며 이동하다가, 주섬주섬 까만 봉지를 꺼내 뒤집어쓰고 계단을 내려가는 옥란씨의 모습은 위태로워 보이기까지 한다. 그녀에겐 시각적인 문제로 인해 눈을 가려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것일까.

옥란씨를 살피던 제작진은 놀라운 광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피스텔 현관을 나오자마자 까만 봉지를 벗어버린 그녀가, 두 눈을 비비며 눈꺼풀을 뜨더니 멀쩡하게 차도로 내려가 걸어간 것이다. 그녀가 멀쩡히 대로변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사람들 역시 한 둘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옥란씨는 오피스텔 안에서 왜 앞이 보이지 않는 척 행동한 것인지 스스로 두 눈을 감은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옥란 씨가 파리에서 돌아온 뒤에도 연락을 했다는 지인에 따르면 옥란 씨는 국내 유명 미대를 나온 인물이었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어렵게 파리 유학을 보내 준 부모를 봐서라도 쉽게 돌아올수 없다고 말하고는 햇다고.

지인은 "유럽에서 처음엔 정상적으로 살았는데, 불법체류자가 됐다고 하더라. 그것 때문에 마음의 병을 얻지 않았나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지인은 "형제들이 옥란 씨를 병원에 보냈다고 하더라. 그래서 형제들과 감정이 안 좋다"고 했다. 감당하는 어려운 현실 때문에 스스로 눈을 감고 다니는 것일까.

전문가는 옥란 씨에 대해 "본인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책일 것이다"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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