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 유격수 딕슨 마차도 영입 확정..신본기 2루수 못 박는다

김용일 2019. 11. 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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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지성준을 영입하며 새 시즌 로스터 윤곽을 잡고 있는 롯데가 내야에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출신 딕슨 마차도(27)를 영입을 확정했다.

롯데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21일 "내야 보강에 열을 올리는 롯데가 마차도 영입을 확정했고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마차도는 공격보다 수비에 능한 내야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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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 시카고 컵스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포수 지성준을 영입하며 새 시즌 로스터 윤곽을 잡고 있는 롯데가 내야에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출신 딕슨 마차도(27)를 영입을 확정했다.

롯데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21일 “내야 보강에 열을 올리는 롯데가 마차도 영입을 확정했고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마차도는 공격보다 수비에 능한 내야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1992년생인 마차도는 우투우타 내야수로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ML)에 데뷔했다. 그해 24경기를 뛰면서 타율 0.235(68타수 16안타)를 기록했다. 이듬해 트리플A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2017년 ML에서만 73경기를 뛰면서 타율 0.259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67경기 타율 0.206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올해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트리플A에서만 활약했다. 최근 막을 내린 프리미어12에 베네수엘라 국가대표로 출전한 적도 있다.

ML 통산 172경기 타율 0.227(458타수 104안타) 2홈런으로 공격 지표에서는 두드러지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트리플A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홈런(17개)을 기록하는 등 이전보다 방망이도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마차도는 힘이 좋거나 장타에 능한 선수는 아니다. 대신 수비에 강점이 있다. 2루수와 유격수를 겸업할 수 있고 수비 센스가 좋다”고 말했다. 올 시즌 트리플A 기록을 보면 74경기 600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책은 단 6개에 불과하다. 수비율 0.978로 유격수 포지션을 고려했을 때 호평을 받을만하다. ML에서도 62경기 439.2이닝 동안 실책 4개였다. 수비율은 0.982.

롯데는 마무리 훈련 기간 기존 신본기를 2루수로 실험하고 있다. 마차도 영입을 통해 신본기를 2루수로 못 박으면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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