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은퇴에 라이벌 구리 "내 목표가 되어준 당신 고맙다"

이세돌 9단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자 이세돌의 라이벌 구리 9단(중국)이 이세돌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세돌과 동갑내기 라이벌로 불렸던 구리 9단은 지난 19일 중국 SNS 웨이보에 이세돌 기사의 은퇴 기사를 공유한 뒤 "지금 그에게 커다란 포옹을 해주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서 '알파고'와 대국을 앞둔 이세돌 기사의 사진을 올리고 "강적을 두려워하지 않고,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한차례 승리로 인류의 지혜로운 문명의 보물을 지켜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그는 "내 목표가 되어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해준 당신에게 고맙다"면서 "당신의 지난날에 건배, 미래에 건배 앞으로도 유일무이한 이세돌로 살아가길 빈다"고 끝맺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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