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53년 평생 제일 맛없는 떡볶이" 먹방 최고 시청률 [간밤TV]

박현숙 온라인기자 mioki13@kyunghyang.com 2019. 11. 21. 08: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택역 뒷골목의 할매국수집, 튀김범벅 떡볶이집, 돈까스집 첫 점검에 나선 백종원 ‘백종원의 골목식당’. SBS 제공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분당 최고 시청률 7.8%까지 치솟으며 경기도 평택시 ‘평택역 뒷골목’ 편의 시작을 알렸다.

20일(수)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최악의 상권으로 알려진 ‘평택역 뒷골목’을 조명하면서 각 식당들의 첫 점검이 이뤄졌다. 방송에서 소개된 할매국수집은 사장님 요식업 경력만 28년, 튀김범벅 떡볶이집 23년, 돈까스집 14년으로 모두 오랜 경력을 자랑했지만, 3개 식당 모두 월수입이 100만원 이하였다.

백종원이 첫 방문한 떡볶이집은 메뉴판은 물론 가격도 제대로 정하지 않아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맛에 대해서도 혹평이 이어졌다. 백종원은 “내가 지금까지 먹어 본 떡볶이 중에 가장 맛이 없다. 어묵 국물은 심각하다”라며 답답해했고, MC 정인선 역시 “달지도, 맵지도 않다. 맛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8%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백종원은 “오전 11시에 떡볶이가 가장 맛있다”라는 사장님 말을 듣고 ‘오전 11시 시식’을 예고했다.

수제돈가스집 역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돈가스 외에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었지만, 사장님의 독특한 조리방식과 이중구조의 주방은 백종원을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사장님은 가게가 바쁘면 대표 메뉴인 치즈돈가스를 팔지 않았다. 백종원은 돈가스에 대해 “양념치킨 맛이 난다. 곁들이는 김치도 바꿔야 한다”라고 조언했고, “백종원의 요리 방식을 참고한다”라는 사장님에게 “제 유튜브를 다시 보시고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보시라”라고 말했다.

국수와 김밥을 팔고 있는 할매국숫집도 소개됐다. 장사하면서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모녀는 “원래 이렇게 대화한다”면서도 아슬아슬한 대화 내용으로 지켜보는 MC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할머니는 딸뿐만 아니라 손님들에게 거침없는 화법으로 대했고, 딸은 그 모습을 못마땅해했다.

백종원은 국수와 김밥을 시식하면서 곁들이는 김치에 대해서는 ‘엄지 척’을 들어 올렸다. 다만 “이 김치는 국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국수에 대해서는 “매운탕 맛이 심하게 난다. 후춧가루를 많이 넣은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사장님 감대로 만드는 국수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박현숙 온라인기자 mioki1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