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요즘 같은 시기에 2CD로 17곡 발매, '미쳤다'는 소리 들었다"[현장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듀서 겸 가수 김현철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13년 만에 17곡이 수록된 정규 10집을 발매했다.
김현철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CKL스테이지에서 정규 10집 앨범 '돛' 쇼케이스를 열고 수록곡 소개에 나섰다.
김현철이 13년 만에 발매하는 10번째 정규앨범 '돛'에는 더블 타이틀곡 을 포함해 총 1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프로듀서 겸 가수 김현철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13년 만에 17곡이 수록된 정규 10집을 발매했다.
김현철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CKL스테이지에서 정규 10집 앨범 '돛' 쇼케이스를 열고 수록곡 소개에 나섰다.
김현철은 "저는 정말 농담이 아니고 10집 앨범이 나왔단 사실에 누구보다 감개무량하다. 사실 10집이 나올 줄 몰랐다. '9집 가수로서 마감하는가'라는 생각이 있었다. 이렇게 10집을 내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철이 13년 만에 발매하는 10번째 정규앨범 '돛'에는 더블 타이틀곡 을 포함해 총 1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마마무 휘인과 화사, 박원, 죠지, 백지영, 박정현, 정인, 황소윤 등 김현철이 선택한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끈다.

김현철은 "12월 말에 LP가 나온다. 이 앨범은 CD가 목적이 아니라 LP가 목적이다. 분 수로 따져서는 CD 한 장에 담을 수 있지만 2CD로 내는 이유는 LP가 2LP가 될 것 같아서다. 그런데 아직 발매하지 못한 곡도 있다. 내년 봄, 3~4월 쯤에 한 장 더 찾아뵈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위 캔 플라이 하이'는 김현철표 시티팝의 정수를 보여주는 곡으로, 자신감 있게 다시 한 번 날아오르겠다는 희망을 담았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김현철표 겨울 발라드에 박원의 보이스가 더해진 곡이다.
박원과의 인연은 '유재하 가요제'에서 시작됐다. 김현철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당시 박원과 만나 "나중에 음반을 내면 네가 좀 불러줘야겠다"고 구두계약을 했던 것이다.
이밖에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 섭외에 대해 김현철은 "음악 잘하는 후배들이 너무 많다. 그런 후배들을 제가 알지 못했지만, 인터넷을 보고 회사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저 이런 사람입니다' 하고 연락해서 만난 경우가 많다"며 "그렇게 한 사람씩 알아나가는 과정이 다 음악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꽃'이라는 수록곡에 대해 김현철은 "젊은 친구들이 앞길이 창창한데도 중간에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주위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 친구들에게 드리는 곡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꽃이 사실 그렇다. 땅에 떨어져봐야 '내가 꽃이었구나'를 알게 된다는 얘기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 누구나 다 꽃으로 살고있는 것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분 모두 아름다운 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예인 동료들, 후배들의 사건들을 접하기도 했지만 비단 그 사건 뿐 아니라 제일 가까운 쪽에서도 그런 사고를 겪은 경우가 있다. 저도 살면서 어떤 굴곡을 겪을 지 모른다. 그 때 저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일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현철은 "음악하는 사람은 옛사람과 요즘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한 사람의 프로다. 젊은 친구들을 통해서 그 분들의 에너지 담긴 목소리를 실었다는 것은 저에게 큰 도전이었고 좋은 결과물이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같은 시기에 두 장을 한꺼번에 음반을 내는 것에 대해 걱정스러운 시선을 많이 받았다. 날고 기는 사람이 많은데 17곡이나 내는 것에 대해 '미친 짓하는 거 아니야?'라는 말을 들었다. 이것이 DNA인 것 같다. 세월이 흘러 이렇게 차츰 흘러서 음원시대까지 왔다. 제가 이렇게 고집하는 이유도 나름대로 분명히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현철의 '돛'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및 오프라인에서 공개됐으며, 추후 2LP까지 순차적으로 발매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