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억류 한국인 2명 이틀 만에 석방.."안전한 상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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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예멘 서해상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돼 억류된 한국인 2명이 약 이틀 만에 풀려났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억류돼 있던 선박 3척과 이들 한국인을 비롯한 다국적 선원 16명이 이날 0시 40분께 모두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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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해역에 급파된 강감찬함 (서울=연합뉴스) 예멘 서해상에서 한국인 2명 등 16명이 탑승한 선박 3척이 지난 18일 예멘의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20일 풀려났다. 후티 반군은 한국 선박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만에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사고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사진은 예멘 해역에 급파된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이 지난 8월 13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아덴만으로 출항하는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hkmpooh@yna.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1/20/yonhap/20191120090932636kcqb.jpg)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지난 18일 예멘 서해상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돼 억류된 한국인 2명이 약 이틀 만에 풀려났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억류돼 있던 선박 3척과 이들 한국인을 비롯한 다국적 선원 16명이 이날 0시 40분께 모두 석방됐다.
정부 당국자는 "한국인 모두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한국인 선원 가족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 선박은 이날 정오(현지시간 20일 오전 6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지잔항으로 출발, 이틀 후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 국적 항만 준설선(웅진 G-16호) 1척과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예인선 2척(웅진 T-1100호·라빅 3호) 등 선박 3척은 18일 새벽 3시 50분(현지시간 17일 오후 9시 50분)께 예멘 카마란섬 인근 해역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선박들은 사우디 지잔항을 출발해 소말리아 베르베라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한국인 선장이 18일 오전 7시 24분 모바일 메신저로 '해적이 선박을 장악했다'고 선사 측에 알려오면서 나포 사실이 파악됐다.
후티 반군은 이후 선박이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선박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재외국민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오만 인근에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도 사고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외교부는 "국방부·해수부·해양경찰청 등 관계 기관 및 예멘·사우디·오만·UAE 등 관련 재외공관과 협조하면서 석방 인원이 순조롭게 지잔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멘 내전의 주요 세력인 후티 반군은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 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가 이끄는 동맹군과 맞서 싸우고 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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