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청문회 증언 고려".. 정면돌파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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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 직접 증언을 고려하는 등 정면 돌파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 등 지방선거의 잇따른 패배와 19일부터 시작되는 2주차 공개 청문회, 탄핵 여론 고조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빠졌다"며 "승부사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증언 카드가 유효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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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 직접 증언을 고려하는 등 정면 돌파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탄핵조사에서 트럼프 정부 고위 관료들의 불리한 증언이 이어지면서 여론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70%가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잘못된 행동”이라고 답하는 등 연일 탄핵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가짜 탄핵 마녀사냥과 관련해 내가 증언할 것을 제안했다. 그녀는 또 내가 서면으로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비록 내가 아무 잘못한 것이 없고 이 적법 절차 없이 진행되는 사기극에 신뢰성을 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나는 그 아이디어를 좋아하며 의회가 다시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그것을 강력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소속 펠로시 의장이 전날 CBS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탄핵조사 증언을 제안한 것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 등 지방선거의 잇따른 패배와 19일부터 시작되는 2주차 공개 청문회, 탄핵 여론 고조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빠졌다”며 “승부사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증언 카드가 유효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ABC와 입소스가 이날 발표한 미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우크라이나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를 요청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는 잘못됐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도 51%였다. 응답자의 58%가 ‘공개 청문회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더글러스 레터 미 하원 법률고문은 이날 법원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당시 서면 자료를 통해 거짓 답변을 했는지를 하원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이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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