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손담비 삼킨 샛노란 물질, 흥식네서 본 목격자 있다[TV와치]

뉴스엔 2019. 11. 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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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대로 KBS 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범죄 추리물의 클리셰를 따라 향미(손담비 분) 손에 다잉메시지를 쥐여줬다.

지난 11월14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 35,36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 연구원(신담수 분)은 '톱밥'으로 가득 차있는 향미 입안에서 자의로 삼켰다고 추정되는 샛노란 물건이 발견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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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첫번째 신담수

[뉴스엔 최유진 기자]

기대했던 대로 KBS 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범죄 추리물의 클리셰를 따라 향미(손담비 분) 손에 다잉메시지를 쥐여줬다.

지난 11월14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 35,36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 연구원(신담수 분)은 '톱밥'으로 가득 차있는 향미 입안에서 자의로 삼켰다고 추정되는 샛노란 물건이 발견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연쇄살인범 까불이에게 죽임을 당하기 전 향미가 다잉메시지를 남겼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등장한 셈이다. 이후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시청자들에 향미가 죽는 순간까지 손에 쥐고 있다가 삼킨 샛노란 물질이 뭘 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먼저 음식 배달을 간 향미는 국과수 연구원도 알아볼 수 없는 샛노란 물질을 어떻게 손에 쥐게 됐을까부터 짚어봐야 한다.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첫 회부터 향미의 도벽은 옹산(드라마 속 가상 도시)의 화제거리였다. 손님들 라이터를 훔치는 가하면 불륜녀로 찍혀 본처와 삼자대면 한자리에서도 다방 티스푼을 훔쳤다. 향미의 성격으로 봤을 때 이 노란 물건은 어디선가 훔친 것으로 보인다.

이 샛노란 물질의 정체는 알 수 없지만 담겨있던 통을 본 목격자가 있다. 그 목격자는 용식이(강하늘 분)와 시청자들이다. 흥식이(이규성 분)를 범인으로 확신하던 용식이는 그의 집 앞에서 쓰레기 봉지를 훔쳐 왔다. 흥식이 아버지(신문성 분) DNA가 나오며 사건 해결 실마리를 제공했던 바로 그 쓰레기 봉지다. 규태(오정세 분)와 함께 쓰레기 봉지를 뒤지던 용식은 의문의 액세서리 통 같은 물건을 발견하고 잠시 들여다봤다. 반투명한 색의 그 통은 비어있었지만 안에 샛노란 물질이 묻어있는 것이 육안으로 확인된다. 향미가 삼킨 정체 모를 샛노란 물질이 흥식이네서 나온 통 안에 들어있었다면 흥식이든 흥식이 아버지든 범인은 그 안에 있다.

반면 샛노란 물질은 낚시터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밤낚시 때문인지 찌라던가 수심 체크용 구슬 등이 향미가 손에 쥐고 있던 튀는 색인 경우가 많다. 자영(염혜란 분)의 증언으로 낚시터에서 실종된 향미가 죽기 직전 마음의 안정을 위해 무의식적으로 훔친 것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는 없다.

시청자들은 해당 샛노란 물질에 대해 낚시찌라는 추측과 시끄러운 것에 예민하던 흥식이 아버지가 사용하던 이어 플러그(귀마개)라는 등 다양한 추측을 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국과수 연구원의 증언이다. 연구원은 샛노란 물질에 대해 "샛노란 건데 이건 뭐 형태도 없고 색깔도 튄다"고 설명했다. 고체임에도 '형태가 없다'는 건 변형되는 물체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를테면 액체 괴물이나 스펀지 등 만지거나 잘라 모양을 임의로 변형시킬 수 있고 외부 압력에 쉽게 변형되는 물체라는 것이다.

아직 샛노란 물질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범인을 찾는데 아직 향미의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 향미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에겐 기쁜 소식이다. 마지막 회에서까지 향미가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캡처)

뉴스엔 최유진 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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