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 500% 인상은 굴욕 협상" 반대 집회 이어져
김지성 기자 2019. 11. 18. 20:30
[앵커]
오늘(18일) 아침부터 협상장 앞에서는 "500% 인상은 굴욕 협상"이라며 미국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현재 미국 대사관 주변에서 촛불집회도 열고있는데 "주권국가 간 협상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혈세 강탈 미국 반대. 굴욕 협상 미국 반대.]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4시간 앞둔 국방연구원 앞, 집회 참가자들이 차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지난 9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 협상 때보다 참가자 수가 늘었습니다.
이들은 미국의 요구가 터무니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찬욱/사월혁명회 사무처장 : 남아돌아 쌓아 놓은 분담금이 1조를 넘는 마당에 500% 인상이라니. 이게 무슨 주권국가 간 협상이라 할 수 있단 말인가.]
정부가 더 강하게 대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이 도착할 시간이 다가오자 분위기는 더 격해졌습니다.
[단 한 푼도 더 못 준다. 돈 없으면 집에 가라. 비켜라, 비켜라.]
참가자들은 미국 대표단이 협상장으로 들어가는 걸 막을 계획이었지만 대표단이 공개되지 않은 출입구로 들어가면서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저녁 7시 미국 대사관 주변으로 자리를 옮겨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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