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빗 사용자들이 갑자기 제품 버리는 이유

윤재준 2019. 11. 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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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착용기기) 업체인 피트빗의 제품을 사용하던 소비자들이 갑자기 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개인이나 건강 관련 데이터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일부 피트빗 사용자들은 못믿겠다고 제품을 버리고 있는 것이다.

또다른 소비자는 구글이 자신의 "발자국이나 심장 박동을 일일히 감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피트빗 제품인 버사(Versa) 사용 중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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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 In this Aug. 16, 2018, file photo, the new Fitbit Charge 3 fitness trackers with sport bands are displayed in New York. Nine privacy, social justice and consumer groups are calling for the U.S. federal government to block Google’s $2.1 billion acquisition of fitness-gadget maker Fitbit, citing antitrust and privacy concerns. (AP Photo/Richard Drew, File) /뉴시스/AP /사진=

웨어러블(착용기기) 업체인 피트빗의 제품을 사용하던 소비자들이 갑자기 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피트빗을 인수한 구글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 버리는 주된 이유라고 1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 1일 피트빗을 21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하드웨어, 특히 건강 관련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개인이나 건강 관련 데이터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일부 피트빗 사용자들은 못믿겠다고 제품을 버리고 있는 것이다.

사생활 보호 단체들은 구글의 피트빗 인수를 저지해줄 것을 규제 당국에 요청해왔다.

한 피트빗 사용자는 구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로 앞으로 10~20년내 향상될 인공지능(AI)으로 무엇을 할지 두렵다며 사생활 보장 약속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사생활 보호 단체들은 구글의 피트빗 인수를 저지해줄 것을 규제 당국에 요청해왔다.

또다른 소비자는 구글이 자신의 "발자국이나 심장 박동을 일일히 감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피트빗 제품인 버사(Versa) 사용 중단을 밝혔다.

또 "구글이 무슨 처방약을 복용하고 어느 질환을 앓고 있는 것 까지 안다는 것은 더욱 화를 나게 만든다”며 피트빗 기기 사용 중단 이유를 밝힌 경우도 있다.

CNBC는 트위터에 피트빗 기기 처분을 계획하고 있다는 트위터들이 늘고 있다며 사생활 보호와 개인 데이터 남용 방지를 위해 제품을 버리고 계좌 폐쇄를 하겠다는 사용자들이 있다고 전했다.

일부는 피트빗의 경쟁업체인 애플워치로 대체하거나 구형 피트니스 기기를 다시 찾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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