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급증·저출산..식료품·교육비 줄고, 외식비 늘어

정인아 기자 2019. 11. 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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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1인 가구 수가 늘어나고, 출산율 감소가 확대되면서 교육비와 식료품 관련 지출이 10년 전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아 기자, 돈이 많이 드는 사교육 지출 비중이 커져도 전체 교육비가 줄어드는 걸 막지 못했네요?

[기자]

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저출산 현상이 심해지면서 소비 방식도 바뀌는 모습이 나타났는데요. 

대표적인 게 교육비였습니다.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년 전인 2009년에는 13.8%였는데 지난해에는 7.2%으로 절반가량이 줄어들었습니다.

보고서는 교육비 감소를 두고 돈이 많이 드는 사교육비 비중이 늘었지만 학생 수 감소를 상쇄할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식생활과 관련된 소비 방식도 바뀌었다고요?

[기자]

네, 식료품 지출 비중의 경우 90년대 26.6%에서 지난해에는 14%로 떨어졌는데요.

특히 20대와 30대 가구주의 식료품 지출 비중이 같은 기간 27.3%에서 10.5%로 크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고서는 1인가 구와 맞벌이 가구 수가 늘어남과 동시에 평균 가구원 수가 줄어들면서 식료품 지출 비중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외식과 숙박 지출 비용은 10년 사이에 5.8%포인트 올랐습니다.

보고서는 앞으로도 혼인 연령이 늦어지거나 아예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교육비와 식료품 지출 감소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SBSCNBC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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