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벽 붕괴 2명 사망..아이 친 운전자, 그냥 갔다
<앵커>
경기도 부천에 병원 확장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내벽을 철거하던 중에 벽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리모델링 공사 중인 건물 내부에 노란색 경찰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오늘(17일) 오전 10시 10분쯤 경기도 부천시 약대동에 있는 한 종합병원에서 50대 작업자 2명이 갑자기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들은 병실 확장을 위해 내벽을 철거하던 중이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 (내벽을) 망치 내지는 드릴로 구멍 내지는 천공을 내서 기술적으로 가라앉히는, 허무는 작업을 한 걸로 보고받았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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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녹색신호를 보고 달려오던 아이가 승용차에 부딪히고 맙니다.
잠시 뒤 아이가 일어나자 운전자는 아이가 괜찮은지 살펴보지도 않은 채 그대로 지나갑니다.
지난 14일 오후 인천 계양구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사고인데 해당 영상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오면서 가해자 처벌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경찰이 오늘 가해자를 확인했는데 관련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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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하역작업을 하던 25톤 크레인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넘어집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충남 대천항 선착장에서 난 이 사고로 선원 59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해경은 크레인이 그물 무게를 이기지 못해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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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쯤에는 서울 서대문구 무악재 부근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멧돼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쏜 마취총을 맞고 30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원형희, 화면제공 : 부천소방서 보배드림·보령해양경찰·서울 서대문구청)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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